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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함께

by 윤리로 인생핥기

아내는 오늘도

도시락을 싸줍니다.

항상 고마워요.

날도 좋고 단풍도 좋아서

출근길이 참 좋습니다.


수업에 아이들이

열심히 집중해 주어

잘 진행됩니다.

이제 2학기 수업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갑자기 훅 들어온 업무에

살짝 짜증은 났지만

사실 크게 바쁘진 않아

후딱 마무리합니다.

업무 할 때는 파워 J라 갑자기

업무가 치고 들어오면

바쁘지 않아도 짜증 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그래도 무료하게

있는 것보다는 업무가 있는 게 좋죠!


오늘은 아내가 출근을 안 해서

저녁을 함께 합니다.

아내가 샤부샤부를 준비하고

저는 샤부하고 남은 콩나물로

콩나물 무칩니다.


아이가 감자채전도 먹고 싶대서

대충 감자 갈고 소금이 잠시 재운 후에

전분물 조금 짜고 부침가루에 후추 톡톡해서

휘리릭 전 부칩니다.


아내는 다 먹은 샤부샤부 국물에

쌀소면 말아 아이에게 줍니다.

아이는 면파라 아주 잘 먹어요.


식사 후에는

가족 체스 대회(?)가 열립니다.

아이의 태블릿 PC사용 시간이 줄어

대신 체스를 준비했는데

아이가 집중력 있게 잘하네요.

엄마 아빠를 모두 꺾고

아이가 우리 집 체스 왕이 되었어요.


아내와 아이의 체스 게임 시간에

저는 운동을 으쌰으쌰 해봅니다.


역시 우리 가족은 셋이 함께일 때

가장 좋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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