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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by 윤리로 인생핥기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늦잠을 늘어지게 잡니다.

아내가 아이 아침을 챙겨줘요.

아내는 오전 출근이라

준비합니다.


저도 일어나 아내 배웅을 합니다.

이제부터는 저의 육아 타임입니다.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합니다.

고기를 구웠는데 조금 냄새가 이상해서

떡갈비로 부랴부랴 대체합니다.


식사 후에

아이는 바이올린 연습을 합니다.

열심히 해요.


오후가 되어 아이는 아내 직장에

내려주고 저는

성당으로 이동합니다.

회의 후에

미사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전례부터 성가까지

중고등부 교사회에서 진행하는데

선생님 한 분이 사정상 못 오셔서

두 교사가 열심히 준비해요.

오늘은 수험생 안수도 있고

이벤트가 많은 미사였는데

어떻게 잘 마무리합니다.


출근해야 하는 아내를

부지런히 직장에 내려주고

저와 아이는

다시 집으로 옵니다.


오늘 미사 시간에 떠들어서

엄마에게 혼난 아이를

잘 구슬려서

앞으로 잘하게끔 격려합니다.


저녁 준비를 하는데,

반찬이 없어 고민하다가

냉동실에 오징어가 있어 빨리 해동합니다.


맛술에 간장에 알룰로스에

참기름 마늘 등으로 양념한

오징어 볶음을 휘리릭 하고

토치로 살짝 불향을 입힙니다.

이전에 해놨던 카레랑 같이 내놔서

함께 냠냠해요.


식사 후 공부하고

어제 못 봤던 영화도 마저 보아요.

같이 과자 까먹으며

함께 감상합니다.


아내가 퇴근하여

아이도 잠에 듭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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