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꽃

오늘도 저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는 아내.

어제 미리 준비했던 도시락을

정성스레 쌌어요.

제가 준비하고 나오니

식탁에 놓여 있어요.

아내에게 인사하고

출근합니다.

요새 단풍 덕에 눈 호강해요.

오늘은 어제 갑자기 떨어진

업무도 하고

시험 문제도 추가로 출제하고

글쓰기도 틈틈이 점검합니다.

어느새 식사 시간.

아내의 도시락을 야무지게 먹고

아내에게 전화해요.

아내는 오늘 미술관엘 갔대요.

한껏 부러워합니다.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늘은 아이가 그동안 다 읽은 동화책을

나눔 하는 날이에요.

나눔도 하고

나간 김에 간단히 아이 먹을

저녁 장도 봅니다.

그리고 오는 길에

아내에게 오랜만에 꽃 선물 준비해요.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아이 저녁은

아직도 남아있는 카레에

살치살이에요.

세일하길래 얼른 구매했거든요.

아이는 밥도 먹고 영화도 봐요.

공부도 성실히 합니다.

아내가 퇴근하고

꽃다발을 보며 좋아해 주어요.

참 좋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