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부랴부랴 준비하고
아내의 도시락 받아 들고
신나게 출근합니다.
집필하고 있는 교과서의
수정요청이 들어와
간단하게 수정 작업하고
윤리와 사상 워크북 작업을 합니다.
중간중간
내년도 부장 업무 준비도 조금씩 합니다.
큰 그림 못 보는 사람이지만
보려고 노력해야겠어요.
고3 학생이
본인 합격했다며
울면서 이야기합니다.
예비가 점점 빠지고는 있었는데
오늘 빠져서 전화가 왔대요.
착하고 예쁜 아이라
잘 되길 바랐는데
다행히도 잘 되었나 봐요.
있는 힘껏 축하해 줍니다.
오늘 교무실에서
성탄 기념 마니또를 공개하는 날입니다.
저는 사실
뭘 해준 게 없어
미안했어요.
그런데도 좋은 선물을 받아 민망합니다.
오늘은 조퇴를 쓰고 일찍 퇴근해요!
가족들 보고 싶어요.
오늘은 성당에서
성탄 전야미사가 있고
중고등부 아이들 공연도 있어서
조금 일찍 성당에 갑니다.
아이들 공연 리허설 봐주고
아이 데리고 전야미사를 드려요.
모든 고등학생들이
전부 대학에 합격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강론 말씀에서는
기쁜 날임에도 모순적으로
고통받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저도 일선 현장에 있으면서
아이들의 희비를 많이 느낍니다.
그렇지만 어떤 상황이든
희망은 항상 있습니다.
저 역시 임용고사에 여러 번 도전했지만
실패했기에 합격의 소중함과
일어설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꼭 한 가지 길만 있는 건 아니기에
실패는 새로운 기회일 수 있습니다.
미사 후에
성당에서 뒤풀이가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가 뒤풀이에서
친구랑 놀고 싶어 해서
성당에 남아 남은 하루를 불태웁니다(?)
모두들 메리크리스마스!
여러분 곁의 행복을 발견하는
연말연시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