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가 된 아내

by 윤리로 인생핥기

아침에 일어나

아이 아침 준비해 줍니다.

아이가 새벽 장 본걸 정리도 잘해요.

요새 집안일 프로젝트가

아주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아이도 점점 집안일에 대한

적개심(?)이 줄어드는 게 느껴집니다.


오전에 무서운 이야기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일 할 게 있어

일을 조금 합니다.

그동안 미뤄왔는데 대충 하니깐

그래도 또 잘 되네요.


점심시간이 되어 식사 준비합니다.

오늘 점심 셰프도 아내입니다.

오늘은 기버터 명란구이,

마늘간장 양념 소갈빗살 구이를 뚝딱해요.

사 먹는 것처럼 맛있어요.

아내가 장아찌에 빠져서

매실과 울외 장아찌를 샀는데

맛이 좋아요.


점심 식사 후에

아이는 바이올린 연습을 하는데

진짜 제법 잘해요.


오늘은 아이 핸드폰을 개통하는 날이에요.

최대한 미루고 미루다가

어떤 계기로 새로이 장만하게 되었어요.

아이에게 처음으로 본인의 스마트 기기가 생기는 건데

아직 필요성을 못 느끼나 봐요.

가족들은 난리예요.

이제 꼬맹이와 직접 연락할 수 있게 되어서

이모며 할머니며 모두 아이에게 전화와

문자 세례를…

사랑받는 아이입니다.

그만큼 새로운 기기에 대한 교육도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요.


집으로 돌아와 저녁 준비를 해서

함께 식사를 해요.

식사하고 공부시키고 나니

왠지 피곤해져서

코 골며 졸았대요.

아이의 생생한 증언!


아내 퇴근 후에

잠을 청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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