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너머 대자연

박청화선생님과 인터뷰 2부

by 몽B


(제이선생님) 두 번째 영상입니다. <자연 그리고 명리>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봤으면 합니다. 제가 이 영상이 목적이라고 선생님께 적어서 보내드린 부분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박청화 선생님) 그래요.

(제이선생님) 사주팔자에 쓰이는 글자들은 글자 하나로 고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글자 하나 안에 무한한 스펙트럼을 가진 에너지가 내재한다는 이해를 나누고 싶습니다. 자연에서 고정된 것은 어떤 것도 없으며, 인간의 삶 역시 스스로 그러한 자연의 하나임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음과 양, 기와 질을 분리할 수 없듯이 디지털 속의 아날로그와 아날로그로 드러나는 디지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선생님 우리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음... 보통 사람들이 되게 궁금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사주팔자가 같으면 삶이 같으냐인데요.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명리학을 비난하기도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박청화 선생님) 간지 체계가 같다 하더라도 더 큰 기준점을 가지고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의 운명은 크게 세 가지 요소로 만들어집니다. 첫 번째, 천시(天時)입니다. 사주팔자의 간지체계라는 것이 지구가 그 우리가 공전운동 자전운동을 할 때 우리가 이 천체 이 허공 속에 좌표가 어디에 있느냐 위치가 어디에 있느냐 이런 개념입니다. 둘째, 지리(地理)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평양, 서울, 부산, 호주, 일본 등 다양한 장소에서 아이들이 태어나요. 그러면 한 날 한 시에 태어나는 아이들이 국내만 하더라도 약 60명 내외 정도 됩니다. 그렇다면 그 60명 내외는 간지체계가 똑같다고 보시면 되겠지요. 흔히 우리가 말하는 같은 사주를 가진 경우입니다. 그렇지만 평양에 태어나는 것과 일본에서 태어나는 것, 서울이나 부산에서 태어나는 것, 이런 지리적인 요소를 고려하면 같을 수 없습니다. 지리를 통해서 국가 또는 국가운영체제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양에 태어난 것과 서울에 태어난 것과 아프리카에 태어나는 것은 다릅니다. 그래서 지리적 요소를 따질 필요가 있습니다. 셋쨰는 인위(人爲)입니다.


(제이선생님) 인위라는 것은 사람인 자에 할 위 자를 의미하는 건가요?

(박청화 선생님) 네. 무엇을 하는가를 의미합니다. 사람이 무엇을 하는가를 이야기할 때, 혈연이나 가족관계에 에 의해 발생하는 것과 직업이나 일과 관련한 활동을 할 때 어떤 활동을 더 위주로 하는가 혹은 습관적으로 부지런한가 게으른가를 보는 등을 인위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개인의 운명은 천시와 지리와 인위가 섞여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 재미있게 비유해 볼까요? 캐나다 같은 나라에서 재난의 구조 순위가 있어요. 1번 어린이, 2번 여자, 3번 개, 4번 남자입니다.

(제이선생님) 정말입니까? 그건 좀...

(박청화 선생님) 캐나다에서 태어난 개의 팔자는 다릅니다. 대한민국에서도 과거에 태어났더라면 개의 팔자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복날이 되면 수난을 당하는 운명인 것이었지요. 시간과 공간에 따라 운명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쌍둥이로 태어나도 그 운명에서 양기 음기의 편차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결국은 사는 삶의 내용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제이선생님) 네. 이게 같은 시간과 동시에 같은 공간에서는 하나만이 존재합니다.

(박청화 선생님) 그렇죠. 물리적인 어떤 공간은 하나밖에 없을 수밖에 없잖아요.

(제이선생님) 네. 자시(子時)라고 해도 그 속에서 다 다르겠지요. 공간적으로도 위도 경도가 다르니, 같은 사주라도 다 다른 삶을 산다고 생각합니다.

(박청화 선생님) 당연한 말씀.

(제이선생님) 네, 알겠습니다. 선생님 책에 보면, 이러한 이해를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개념으로 설명하고 계십니다. 그 부분을 이야기해 보면 좋겠습니다.


(박청화 선생님) 사주명리학에서는 간지 체계를 많이 배우는데, 제일 먼저 배우는 게 뭐 갑을병정.. 이런 식으로 글자들을 배웁니다. 그걸 볼 때 디지털화된 또는 코드화된 갑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너무 이렇게 고박 묶어서 단적으로 파악하려는 것은 조금 위험한 접근입니다.


(제이선생님) 선생님 말씀은, 갑(甲)은 갑(甲)! 이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박청화 선생님) 예를 들어 원운동을 할 때, 편의상 대조하기 위해서 구간을 나눈 것입니다. 열 개의 구간 중 한 구간을 갑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계수와 을목 사이에 있는 갑인 거죠.

(제이선생님) 그렇죠. 계(癸)에서 막 나온 갑(甲)의 기운과 중반부의 기운, 갑의 끝부분 다시 말해 을(乙) 직전의 갑은 다르다는 말씀이시지요?

(박청화 선생님) 그렇습니다. 기운의 힘이나 차이 면에서 같지 않다는 거예요. 인(寅) 월을 생각해 봅시다. 축(丑) 월 그러니까 섣달을 넘어서 인(寅)이라는 글자의 구간으로 들어왔을 때의 기운과 그다음에 인(寅)의 글자가 끝나갈 때 다시 말해 묘(卯) 월로 넘어가기 전의 인(寅) 월은 다릅니다. 글자는 같아도 기운의 강약 작용이 다릅니다.


(제이선생님) 우리가 무지개를 보면 빨, 주, 노, 초... 이렇게 탁탁 나누는데 사실 그것이 칼같이 뉘는 게 아니라 색깔이 변화하는 과정인 것과 같은 이야기군요.

(박청화 선생님) 그러데이션이지요. 결국은 뭐냐 하면, 원래 아날로그 한 것을 사람의 손으로 디지털화, 구간화, 코드화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갑(甲)이라는 글자를 볼 때에 계(癸)에 가깝겠네, 을(乙)에 가깝겠네 정도로라도 글자에 대한 어떤 해석을 하는 연습을 처음부터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이선생님) 천간과 지지의 각 글자들은 사람들이 범주화해서 만든 개념입니다. 갑이라는 글자, 을이라는 글자는 인간에 의해 디지털화된 것이고, 우리 눈에는 글자로만 보이지만 그 이면에 아날로그적인 자연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는 말씀이시지요?

(박청화 선생님) 당연한 말씀. 그러니까 이제 문자가 먼저 나온 것이 아니고 자연이 먼저 있었노라.

(제이선생님) 그것이 이 공부에 베이스가 되고 공부를 해 나가야 한다는 말씀이시지요?


(박청화 선생님) 우리가 자꾸 문자화된 코드를 가지고 덧셈 뺄셈과 같은 공식을 만들려 합니다. 1+2=3과 같이 말입니다. 물방울을 생각해 봅시다. 큰 물방울도 1, 작은 물방울도 1입니다. 1+2=3과 같은 공식을 만들어 내면, 실체와는 결이 다른 의미가 생겨납니다. 코드화 과정에서의 왜곡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을 알아야 다시 우리가 코드 즉 글자 하나를 보더라도 자연 현상 속에서 해석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제이선생님) 제가 선생님 책에서 밑줄 쫙 긋고, 옆에 스티커 라벨도 딱 붙인 문장 중의 하나인데요, '오소(五所)가 아니라 오행(五行)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이 저는 확 와닿았습니다.

(박청화 선생님) 그래서 옛날 사람이 오행이라 했잖아요.

(제이선생님) 오행이라 했는데 우리는 오소인 것처럼 공부하고 있었던 거예요.

(박청화 선생님) 목은 뭐 나무다 뭐 불을 화로 했다.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하는데 그게 아닌 거죠. 사실은 그러니까 목운동 목행(木行)이 맞는 표현입니다. 1987년도 제가 군대 이등병 시절에 고전책들을 가지고 또 틈틈이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이게 생각이 엉켜서 도저히 정리가 안 되는 거예요.


(제이선생님) 고전이라 하시면, 자평진전이나 적천수와 같은 책을 말씀하시나요?


(박청화 선생님) 그렇죠. 그런 책들을 계속 읽었는데 결국 이게 생각만 더 엉겨갈 뿐이에요. 그래서 책을 불살라 버리고 만약에 자연의 원리가 오행이 아니라 칠행(七行)이라면 칠행으로 내가 다시 이론을 세워봐야 되겠다는 각오를 했습니다.

(제이선생님) 칠행이 생소하긴 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구간화의 문제니 까요.

(박청화 선생님) 그렇게 해서 한 5개월 가까이 밤새 생각만 한 거예요. 그때 다행히 저는 해안에서 초병 생활을 했습니다. 철조망 옆에 있는 초소에서 밤새 서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멍을 때려도 되는데, 밤새 생각하기에 너무 좋은 시간이었죠.

(제이선생님) 귀중한 시간이었네요.

(박청화 선생님) 그렇죠. 그때 오행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을 확연하게 정리했습니다. 목은 나무가 아니고 금도 쇠덩어리가 아니다. 자연의 운동은 목행(木行)으로 봄바람이 불다가 금행(金行)으로 가을바람이 붑니다. 금과 목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표리 관계에 있습니다.

(제이선생님) 금목이 표리 관계다. 그렇다면, 수화도 표리 관계인가요?

(박청화 선생님) 당연한 말씀. 우리가 화(火)라고 하는 것이 불덩어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 떠오르고 발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너지가 그렇게 되어있으면 화 운동의 상태라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다시 땅으로 내려오고 한 곳으로 뭉쳐지는 작용이 수(水) 운동인데 방향 차이이며, 운동의 속성 차이일 뿐 두 몸은 아니더라 하는 이야기입니다.

(제이선생님) 월에서 격을 딱 잡고 용신 찾고 이런 공부가 아니라, 이 에너지 움직임을 이해하는 공부로 흘러가면 이 공부가 훨씬 폭넓어지고 재미도 있어지는 것 같습니다.

(박청화 선생님) 예를 들어서 목과 금을 자꾸 상극 개념이라고 기본적으로 배우는데, 사실 그것도 개념이 틀린 건 아니니까... 봄에는 가을바람이 불지 않는다. 가을에는 봄바람이 불지 않는다. 그럼 팔자 안에 묘와 유가 같이 있으면 '어이구 상충이 떴네, 어떻게 해석해야 되지? 어느 놈이 이기는 거야?' 이런 식으로 답을 하나를 자꾸 귀결하려고 하는 거예요. 이 사람은 봄바람을 불어 제치는 기운도 있고, 가을바람을 불어 제치게 하는 기운도 있구나 생각해야지요.

(제이선생님) 재능이 많네요.

(박청화 선생님) 네, 그렇죠. 그래서 '같은 운동성으로 작용을 할 수 없는 공간이나 상황이 존재하는구나'라고 해석을 해야 합니다. 이런 해석을 하지 않고 상충살 있으면 맨날 주변과 싸우고 부딪힌다고 이야기해 버리지요. 충의 어떤 부정적 작용만 자꾸 해석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제이선생님) 배우자 자리가 충 됐으니까. 남편이 안 될 것이다. 뭐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는 이 공부의 결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처음 드렸던 질문을 다시 상기해 보면, 천시, 지리, 인위가 한 사람을 이야기하는 배경이라는 말씀이시지요.

(박청화 선생님) 지구의 인구가 아무리 많아도 다른 삶을 사는 이유는 천시가 다를 수 있고, 지리가 다르기 때문이지요. 미국에서 태어나느냐 한국에서 태어나느냐. 그다음에 지구 위에서 무슨 짓을 하고 돌아다니느냐, 인위인 것입니다.

(제이선생님) 선생님, 말씀 감사합니다. 자연의 이치를 60개의 간지로 구간 화하여 설명한 것이군요.


(박청화 선생님) 그렇죠.

(제이선생님) 그래서 선생님께서도 이 명리학을 간지학이라고 보시는 거죠

(박청화 선생님) 그렇죠. 물론 오행학이라는 건 더 큰 단위의 개념은 있지만, 오행학이라기보다는 오행을 더 훨씬 더 많이 구분한 것이지요. 천간은 오행을 각 두 개씩 10개로 나누었습니다. 지지도 12개로 쪼갰습니다. 또 천간과 지지의 결합 관계인 짝을 지어서 60개로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충분히 나눠줬는데... 간지를 쓰지 않고 이것을 또다시 우리는 '갑도 목이요. 을도 목이요. 인도 목이요.'와 같은 식으로...


(제이선생님) 다시 덩어리로 만들어 버리는군요.


(박청화 선생님) 그러니깐요. 그 의미와 작용이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글자를 다르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다시 또 뭉퉁거려서 목이라고 보는 것은 단순화를 하면서 생기는 오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이선생님) 제가 앞선 인터뷰에서도 그렇고, 선생님들께서는 간지를 이해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말씀하시더라고요. 근데 이게 간지를 이해하는 이 공부는 어렵습니다.

(박청화 선생님) 그렇죠. 그런데, 쉽게 할 수도 있고 어렵게 할 수도 있겠지요. 결국은 시간 코드입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쉬운 거죠. 하루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잖아요.

(제이선생님) 펼치고 오므리고 하는 순환이 있다는 말씀이시죠.

(박청화 선생님) 거기에 제일 일반적으로 잘 대응되는 사물의 움직임이 수분 같은 경우입니다. 봄에 아지랑이가 오릅니다. 하루도 아침부터 수분이 증발하기 시작해서 펼쳐집니다. 낮이 되면은 수분이 허공으로 쭉 펼쳐져 버리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빨래를 낮에 너는 거잖아요. 그리고 저녁이 되면 다시 이슬과 수분이 땅으로 내려옵니다. 밤이 되면 모든 것이 어두워지고 웅크리고 그런 작용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가 훨씬 더 쉬울 수도 있죠. 글자 하나하나만 공부한다는 것은 디지털에 빠져서 디지털만 하는 것이지요.

(제이선생님) 디지털에 빠져서 디지털만 하고 있다. 간지를 이해하면서 쫙 돌려 순환하는 것을 이해해야겠군요.

(박청화 선생님) 해시(亥時)를 떠올려 보세요. 돼지 亥라는 글자로 표현합니다. 해시는 해가 지는 시간입니다. 활동성의 모션이 크지 않습니다. 모션이 크지 않고 더운 기운이 가장 응축하기 시작하잖아요. 그래서 이것저것 다 끌어모은, 즉 양기를 다 끌어 모아 놓은 그런 운동성을 亥라는 글자로 표현한 것이지요. 이것을 모르겠으면 돼지를 보세요. 이것저것 다 잘 줘서 주워 먹으러 놓은 돼지입니다. 돼지는 게으르지요. 양의 운동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에너지가 이해가 안 된다면 동물로라도 따져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이선생님) 그러니 '돼지 글자가 있어서 이 팔자가 이렇다' 이게 아니라, 해(亥)라는 운동성 때문임을 이해해야겠습니다.

(박청화 선생님) 누구나 다 해시(亥時)가 되면 졸기 시작한다는 거예요. 해시가 되면 누구라도 시력이 어두워지고 부지런하게 움직일 수 없고 액티브함이 없어집니다.

(제이선생님) 모든 것이 자연으로 설명되네요.

(박청화 선생님) 그렇죠. 이미 자연을 보고 문자를 만들고 정리한 것입니다.

(제이선생님)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돌고 도는 순환적 관점의 동양의 시간관이라든지. 그리고 생태학적 관점의 인간관,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는 것. 그런 것들이 확 와닿게 됩니다.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 제가 이어령 선생님의 <디지로그>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이 디지털과 아날로그라는 단어를 묶어서 그 융합의 중요성을 얘기하면서 디지로그 마치 음양처럼 설명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명리도 디지로그 명리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번 해보게 됩니다.

(박청화 선생님) 그렇죠. 우리가 배운 건 디지털 코드지만 자연의 움직임을 구간화 한 것임을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제이선생님) 구간화한 것이다! 구간화한 것이다! 명심하자! 구간화한 것이다!

(박청화 선생님) 그래서 초입과 끝부분의 실제 작용은 다르다.

(제이선생님) 많이 다르다.

(박청화 선생님) 갑만 하더라도 아침에 태어난 갑과 낮에 태어난 갑과 저녁이나 밤에 태어난 갑은 다르다.

(제이선생님) 다를 수밖에 없겠네요

(박청화 선생님) 그런데 갑이라는 글자는 똑같으니 해석을 같이 해버리는 것이죠. 이렇게 디지털 코드로만 규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거죠.

(제이선생님) 사고를 이렇게 팍 이렇게 터트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박청화 선생님) 자연을 그냥 보라는 거예요. 제가 제시해 주는 방법 중의 하나가 산에 올라가 보시라는 것입니다. 봄 산을 올라보고, 여름 산을 올라보고, 가을 산을, 겨울 산을 올라보세요. 그 안에 목화토금수 오행이 다 들어있습니다. 겨울을 모르고 수를 모르겠으면 겨울 산에 올라가 봐라 그러면 그때 수의 성질을 다 알게 된다는 거예요. 그리고 좀 더 이제 세밀한 어떤 자연의 변화를 보려면 1년 농사를 지어보면 돼요. 확장성을 가지고 해석의 어떤 기준을 잡으려면 자연의 어떤 요소가 코드화된 것이라는 점을 파악을 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제이선생님) 알겠습니다. 선생님

(박청화 선생님) 그냥 뭐. 일지에 편제가 있어서 좋겠네, 부자로 살겠네, 그렇게 하면 안 돼요. 자연의 요소를 딱 배경으로 깔고 해석을 해야죠.

(제이선생님) 네, 알겠습니다. 오늘 명리학에서의 아날로그와 디지털에 대해 아주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박청화 선생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이선생님) 너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7BXnXUvq2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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