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직 찾아가는 중이란다.
사랑하는 나의 우주야.
성장한다는 일도 세상을 알아간다는 것도 참 녹녹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
그걸 이제 네가 알아가고 있는 것이
기특하면서도 염려스럽고 가슴이 아프고 그렇구나.
굳이 겪지 않고 인생을 행복하게만 살다가 천국으로 가길 바라는 것이
어리석지만 엄마의 바람인데,
점점 자라고 점점 풍파를 헤쳐나가며 성장하는 너를 곁에서 본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구나.
모든 책도 상담 선생님도 믿고 기다리며 너와의 관계를 우선으로 두어야 한다고 하거든.
엄마도 머리로는 아는데 걱정과 불안을 이기지 못하고 내뱉은 엄마의 말은 잔소리가 되어
너에게 닿아서 오히려 위로가 아니라 분냄을 일으키니 더 슬픈 마음이 들어.
그저 괜찮다, 너의 잘못은 없다, 같이 욕해주며 안아주길 바라는 너의 마음을 알면서도
엄마는 더 건강하게 성숙해지길 바라는 욕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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