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을 만드는 5글자
방송국에서 근무할 때, 선배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만 들어도 합격할지 아닐지 알지. 그 한마디에 호흡, 발성, 발음, 자신감까지 다 알 수 있거든."
정말 그럴까요?
안녕하세요 한마디면 얼마나 준비된 사람인지 알 수 있을까요?
네, 그럼요. 가능합니다.
물론 인사만 듣고 합격 여부를 결정하진 않습니다. 선배의 말에는 이런 뜻이 숨겨져 있는 거였죠.
첫째, 안정된 목소리 톤을 내기 위해서는 긴장감을 누를 수 있는 호흡을 가지고 있어야 하구요.
둘째, 편안하고 힘있게 말하는 공명 발성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말을 끌거나 특유의 말습관이 없이 전달력 있게 말하려면 발음이 명확해야 하거든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첫음만 들어도 이 가수가 '고수구나..!'하는 걸 알 수 있잖아요. 목소리가 좋다는 건 바로 이런 의미입니다.
아침 출근길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탕비실에서, 타 팀에 전화를 하면서, 외부에서 고객을 만나면서.. 오늘 하루도 수없이 하는 5글자
“안녕하세요"
인사는 관계의 시작이죠. 그 첫마디에 상대방의 기분이 좌우되기도 합니다. 만났을 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는 인사도 있지만, 표정없이 대충 발음하는 인사는 무성의하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인사죠. 후자의 사람에게는 호의적으로 대답하기 어려워집니다.
이 5글자의 힘은 회의나 발표, 영업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더 크게 작용합니다. 발표를 시작할 때 인사를 하는 순간, 듣는 사람은 발표자가 얼마나 긴장했는지, 자신이 있는지 없는지, 열정은 있는지가 바로 느껴지죠.목소리가 떨려도 긍정 에너지는 느껴집니다.
이쯤되면 내 목소리는 상대방에게 어떤 인상을 줄까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직업적인 목소리와 일상에서의 목소리는 같나요?
많은 사람들이 이 둘을 다르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업무 목소리는 평소 톤보다 높습니다.친절과 예의를 갖춰서 말하려가보니 목을 조여서 발성하는 습관이 고착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너무 익숙해진 톤이라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기도 하죠.
하지만 친구에게 말할 때는 편한 목소리 톤을 시용합니다. 친구와 얘기할 때는 긴장감 없이 말해도 되고 특별히 이미지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래서 목소리 톤을 내려 편하게 말합니다.
문제는.이렇게 높은 톤으로 목소리를 사용하면 오전의 목소리와 오후의 목소리가 달라지거나 조금만 오래 말해도 목이 아프고 점점 허스키한 목소리로 바뀌기도 한다는 겁니다.
"제가 원래는 이런 목소리가 아니었어요..."
‘친절한 목소리'는 높은 톤이 아닙니다. 내 목에 무리를 줄 뿐이죠. 단기적으로는 친절해보여도 오래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자기 목소리 톤으로 말하면서 표정만 밝게! 이 목소리가 듣는 사람에게도 더 좋게 느껴집니다. 나의 좋은 목소리 톤을 찾아보세요.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 모닝 1분 루틴
1. 편하게 호흡하기
어깨를 위로 올렸다 내리면서 후~ 하고 호흡을 내쉬어 봅니다. 이 때 한 숨처럼 가슴 깊은 곳에서 호흡이 나가는 것을 느끼면 됩니다.
이 때, 정확히 깊은 호흡을 내쉬면 배가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만약 배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입으로만 호흡을 내뱉고 있는 겁니다.
몸의 긴장이 다 풀리지 않은 거예요. 몸의 긴장을 풀어야 자신의 목소리 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2. 뱃고동 소리 내기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살짝 붙이고, 음~~하고 작게 소리를 냅니다. 작은 울림 소리면 충분합니다. 오히려 큰소리를 내려고 하는 순간 목에 힘이 들어가든요.
음~~ 하고 작게 소리를 내다보면, 입 안(입천장, 윗니 뒤) 진동이 느껴질 거예요. 이 감각을 찾는 것이 목적입니다. 목에 힘을 뺀다는 느낌이 바로 이 감각입니다.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3번을 반복하세요. 매일 아침 화장실에서 양치질 후에 하면 좋습니다.
이 2가지를 1주일 동안 매일 해 보세요.
목소리 톤이 내려가고, 말할 때 목이 편하게 느껴질 겁니다. 이게 진짜 내 목소리 톤인거죠.
목소리는 습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처음엔 내 목소리 같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뀐 목소리는 나에게만 낯설구요. 다른 사람에게는 더 편하고 좋은 목소리로 들릴겁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가 '자신의 목소리 톤'을 꼭 찾으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