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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복
[0321] 고백 by 정연복
지금 나의 그리움은
극도로 팽팽하다
바늘 끝으로 톡 건드리면
터져 버릴 거다
불꽃만 당기면
폭발해 버릴 거다
방아쇠만 당기면
쏜살같이 날아갈 거다
꼭지만 틀면
확 쏟아질 거다.
더 이상은 숨길 수 없는
이 그리움
너에게로 날아가
너의 가슴속에
쏟아지고 싶다
못 박히고 싶다.
작가,사진가,화가,무용가,양궁선수가 되고싶은...직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