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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ngchi Mar 21. 2019

고백

정연복

[0321] 고백 by 정연복

지금 나의 그리움은

극도로 팽팽하다


바늘 끝으로 톡 건드리면

터져 버릴 거다


불꽃만 당기면

폭발해 버릴 거다


방아쇠만 당기면

쏜살같이 날아갈 거다


꼭지만 틀면

확 쏟아질 거다.


더 이상은 숨길 수 없는

이 그리움


너에게로 날아가

너의 가슴속에


쏟아지고 싶다

못 박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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