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심쿵한 말들
“없는데… “
뚱하고 답하고는 왜 금욜 저녁부터 묻나 궁금했다
‘하고싶은 게 있어서 그런가’
토욜에 온 몇개의 메세지
“아 나 생일이구나” ㅋㅋ
나의 해방일지 에서 심쿵했던 말 생각난다
불행하지도 않은데 행복하지도 않아
나도 그런데…
행복한지 좀 된거 같다 면서
밥집에서 밥 먹으러 간다 라고 쓰곤
피식 웃음이 난다
행복하단 소리지뭐
그냥 꽤 괜찮다
맛있는 것도 있다
좀 비싸다
대만족한 건 아니지만 싫진 않다
쓴 걸 읽어보니
무덤덤하게 내가 느끼고 있었네
다른 사람은 맛있는 것이 몰입해서
졸맛탱이라 썼을 수도 있겠다
추앙해요란 말에 부응하는 날아오른 구씨
넘 어이없다
웃기다
통쾌하다
나도 날고 싶다
몇번을 반복해서 보게되는 점프
몸이 웃기게 휘이고 접혀서 저 컷이 안나오던데
나도 누가 추앙해주면 구씨처럼 날수 있나
나는 누군가를 기~~~~일게 추앙해 본 적이 있나
몇 명의 연예인을 간헐적으로 응원한 적만 있다
깊은 팬심이라면서 샀던 주식도
내 사정에 금방 팔았다
한없이 가벼운 나 ㅋ
몸무게랑 상관없네
학교 같단 말
엄청 공감됐다
날 기다려주지 않고
가버리는 폭주기관차 같은 진도
내가 소화가 덜 되었어도
수업은 진행된다
오 잼있다면서 우주의 중심 같은 느낌에서
어느새 물러난다
스스로 부끄러웠던 순간들이
은근히 많았구나
어쩔수 없다고 포기하게 됐던 일들이 많았구나
가족이랑도
나만 그런가 싶어서 선뜻 말 못했는데
맞아
가끔 그리고 주로
마주 보는게 난 불편해
대각선이 편해서
내가 은근히 셋팅해 놓으면
상대는 나를 배려해서
마주보게 고쳐 앉더라
그게 누구든
한국사람맘 그런건가 궁금했는데
외쿡인 친구가 없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