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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ㄹim Oct 29. 2019

심코심코 무심코 。














무심코 꺼내 입은 작년 외투에서


무심코 전해 듣는 옛사람의 근황에서


무심코 들이마신 차가운 바람에서


무심코 바라본 흩어지는 담배연기에서





무심코 마주한 사소한 것에 속수무책으로 사로잡혀 밤 새 뒤척이다


결국엔 일어나 앉아 두 무릎 새에 고개를 묻고 훌쩍이고야 마는,


 싸구려 센티멘탈을 조심할 것.



십 일월 은 그러기가 차-암

쉬운 달이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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