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부대끼는 이민자의 하루
하루가 저문다
해가 긴 캘리포니아의 하루 끄트머리 즈음에
외로운 한 숨 내뱉을 때에
내 속에서 떠올라 하늘로 올려진 나의 하루가
바쁜걸음 재촉하는 해를 따라
무리지어 길을 나선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 나무처럼 땅에 서서
해를 따라나선 구름 어서 가라 등떠미는,
해질녁의 순례자.
짐을 풀고 앉아라
신을 벗고 누워라
풀잎처럼 누워서
하늘에 올려보낸 고단을 배웅하자
잊지 않기위해서, 그러나 때로는 잊고싶어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