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것도, 쉬는것도
동행이라는 말은 따쓰한 느낌을 줍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만으로도 안심이 된다고 할까요..
그동안 함께 해온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짧지도 그렇다고 그리 길지도 않은 지금까지의 시간은
보석처럼 내곁을 함께했던 모든 사람들과의 이야기이니까요.
길을 나서 지나오는 동안 보았던 나와, 동행했던 사람들과 그리고 길 위에서 보았던 풍경들까지,
기억에 있는대로 꺼내보려 합니다.
어쩌면 여정중에 저는 지금 편평한 돌 위에 몸을 앉히고 숨을 고르고 있는것인지도 모릅니다.
걸어온길 돌아보고,
걸어갈길 마음으로 그려봅니다.
그 길 어디쯤에서
당신을 만난다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