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irthgiver, and..
엄마를 생각하면 ,
그냥 어떤 생각이 떠오르기전에
가슴이 먼저 찡하다.
젊은 시절 , 내 나이였을적 엄마를 생각하면,
그저 나는
그녀가 가슴아프다.
아마도, 지금의 나와 비교해봤을때 너무나 상상할수 없는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넘어온 생생한 한국의 역사속에 그녀의 삶이 있기때문일테지..
딸이라는건,
삶을 이어가며 엄마를 되짚어 볼수 있음으로
날이 더할수록
삶이 더할수록
그녀를 더 이해할수 있어서
우리는 그냥 친구가 아닌 절친이 되는가보다
나는 나이가 먹을수록
더욱 그녀와 같은 걸음으로 걷고,
정말 소름끼치도록
그녀와 같은 말투로 말을하며
진심으로 지겨워마지않던 그녀의 잔소리를,
2000년대의 언어로 되풀이하고 있는것이다.
내가 지겹게 독심을 품고 내뱉던 그 말,
난 절대 엄마처럼 살진 않을거야,
그 족쇄를 ,
나는 어떻게 풀수 있을는지..:
엄마와 막내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