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아프면 말야

포르투갈 포르투 밤 10시

by 예모니카

사랑을 다 안다고 생각했었어
다 안다고...
사랑이란 단어 조차 버거워하던 날 모르고말야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어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어


난 늘 생각했어
생각만 했어
사랑하는데 생각 같은 건 필요 없는데 말야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것도 아닌데
입으로도 하는 게 아닌데
그걸 그때는 몰랐어
생각만 가득했으니까

좋아하기만 하면 좋은 것에서 머물게 돼
좋은 게 끝나면 사랑도 끝나
그런데 아프면
사랑이 아프면 말야
사랑은 끝나지 않아
그리고 그제야 알아
사랑이

뭔지

20190822_205310.jpg 포르투칼 포르투 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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