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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현 Nov 03. 2020

책은 읽어야겠는데, 어떻게 읽어야할 지 모르겠고

<본능 독서> - 이태화

독서하기 전에 독서법부터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단 독서부터 하면서 뭐라도 하나씩 느껴보세요. 아무런 느낌이 없다는 느낌도 괜찮습니다.


책 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면서 책에 몰입이 어렵다. 

억지로 글자를 읽어 내려가지만 글자는 형체일 뿐이고 의미있게 다가오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독서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그러다보니 책과 자연스레 멀어지고 독서습관은 못다한 숙제같은 마음 속 불편함으로 남아있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책 읽는 법이 잘못되었나? 글을 잘 쓰려면 많이 읽어보고 많이 써봐야 할 텐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무작정 좋은 책이란 것들을 읽어보면 되는걸까? 라는 질문이 꼬리를 물다가 리디 셀렉트에서 독서법에 대한 책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읽게 된 이태화님의 <본능 독서>

형광펜 친 몇 문장을 공유해본다.


책을 읽기 전에 간단한 질문을 던져보세요. 자신이 이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답을 얻고자 하는 의문점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고 싶은 내용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말이죠. ... 질문은 특히 목적 없는 독서로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좋은 처방입니다.


이 책을 완독할 수 있던 이유도 질문이 있어서인 것 같다. 책을 찾기 전, 어떻게하면 책을 의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 완독을 할 수 있을까? 서평을 어떻게 쓰는게 좋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페이지를 넘기니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책 내용이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일수도있다.

책의 본문 중, 독서를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테마독서를 하라는 이야기였는데, 내가 즐길 수 있고 흥미가 있는 테마를 골라보라고 했다. 정보 습득이나 큰 깨달음을 얻기 위해 하는 독서보다 가볍고 내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거부터 차근차근 읽어보란다.

실제로, 남들이 감명깊게 읽었고 필독서라고 하는 것 들 중 나는 감동은 커녕 하품만 나온 적도 있고 하루 종일 한 장이 넘어가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아니 넘어가더라도 앞의 내용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제자리걸음을 하곤 했었다.


책에서 딱 한 문장만 남겨도 여러분은 엄청난 이득을 본 겁니다. 단 한 줄의 문장이 하나의 신념이 될 수 있고, 그 하나의 신념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수도 있습니다.


필요한 것만 골라 읽어보는 편식독서부터 테마독서까지 일단 책과 좀 더 친해져보려고 한다.


책 읽기에 어려움이 있거나 흥미가 잘 안생기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본능 독서>

얼마나 갈 진 모르겠지만 독서에 대한 아드레날린을 생기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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