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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은 Dec 31. 2015

그립지 않다.새롭지 않다.


어제가 가고 오늘이 왔는데

오늘은 곧 어제가 되고 다시 오늘이 왔는데

무엇하나 그립지 않다.


오늘이 가고 미래가 왔는데

미래는 곧 오늘이 되고 다시 미래가 왔는데

무엇하나 새롭지 않다.


그래서 나는 지금

나이 먹는 것이 두렵다.

무엇하나 그립지 않고 새롭지 않다.


잃어버린 것도 없는데

세상은 자꾸 뭘 찾으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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