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게 없다는 건길 위에 혼자라는 것,가을에도 꽃이 핀다.계절은 사람을나이 들게 만들고동네 개들이 짓는 소리에머리가 하얗게 쇤다.강요된 긍정신은아무것도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절대적이지 않은얄팍한 믿음에인생을 거는 것은무모하지만 위대하다.나는 빈손을 가졌다.
가진 것을 내려 놓으니 모든 것이 새로이 내게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