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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로컬 브랜드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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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모노무브 Dec 28. 2021

성수 로컬브랜드 집합소 - LCDC 서울

성수동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낡고 오래된 제조 공장들. 그 안에서 형성된 인더스트리얼 무드가 즐비한 편집샵과 카페, 그리고 맛집들이 떠오르곤 하시나요?

오늘 소개해드릴 LCDC 서울은 자동차 수리점과 신발 제조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 공간으로, 가장 공장스럽지 않으면서도 성수스러운 공간이 아닐까 하는데요! 제조공장의 흔적을 그대로 담은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새롭고 신선한 행위들로 공간을 가득 채운 LCDC 서울!

LCDC가 말하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 함께 들으러 가볼까요?

LCDC서울 전경

LCDC 서울의 메인 건물인 A동 1층에는 카페 "이페메라"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페메라는 본래의 기능을 상실했지만 수집품이 되곤 하는 기차표, 청구서, 엽서, 포장지, 트레이딩 카드 등 추억이 담긴 물건을 수집하는 행위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이페메라"라는 이름과 어울리는 따뜻한 색감이 인상적인데요! 벽면 한쪽에는 다양한 이야기와 추억들의 조각인 이페메라들이 모아져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들을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천천히 관찰하며 수집한 사람의 이야기를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카페 이페메라

2층으로 올라가면 르콩트 드콩트(LE CONTES DES CONTES) 샵이 있는데요! 르콩트 드콩트는"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뜻으로 우리 삶의 큰 이야기와 그 속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여행의 이야기를 말하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및 큐레이션 샵입니다. 여행 중 새로운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상품들을 큐레이션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라가자마자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가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르콩트 드콩트 샵.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스노볼과 우리의 여행들을 책 속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오브제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둘러보다 보면 어느샌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르콩트 드콩트 샵!

여러분은 어디로 여행 가고 싶으신가요?

여행의 설렘을 간직한 채 3층으로 올라가보세요. 이번에는 동심의 세계로 잠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입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를 기억하시나요?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몬스터들은 문을 이용하여 전 세계 어린이의 방으로 들어갔었는데요! LDCD 3층은 이 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복도를 걷다가 마주하는 문을 열면 각 브랜드가 펼쳐놓은 그들만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각자의 이유와 취향을 듬뿍 담은 공간들을 둘러보며 내 취향의 브랜드를 찾아보세요.

오이뮤(OIMU)

한아조(HANAHZO)

요안나(YOANNA)

글월(GUELWOLL)

셀렉트 마우어(SELECT MAUER)

이예하(YIYEHA)

팝업공간

공간을 둘러보다 보니 각기 다른 공간을 이어주는 계단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요, 투박한 나선형 계단이 큰 창에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을 받아 각 층을 이동할 때마다 새로운 챕터로 이동하는 기분입니다. 마치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듯한 이 느낌, 여러분도 함께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