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왕자와 장미

어른 왕자에게는 힘들 때마다(형사재판을 받게 될 때마다) 도움이 되는 특별한 장미가 한송이 있었다.

어른 왕자는 그 장미에게 물(수임료)을 주고 벌레도 잡아 주면서 소중히 여겼다.

어른 왕자(피고인)의 특별한 장미(사선 변호인)

어느 날 어른 왕자는 그 특별한 장미와 헤어지고

사막에 추락하게 되었다.

어른 왕자는 또다시 장미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었고

법원은 장미밭에 있는 장미 중 한 송이를 어른 왕자에게 주겠다고 했다.

법원이 물을 조금씩 준 수많은 장미(국선변호인)

어른 왕자는 '자신이 물을 주지 않고 자신이 벌레를 잡아주지 않은 그 장미'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

장미가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하는지 의심하고 또 의심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장미는 어른 왕자를 기다렸고

어른 왕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원했다.

그러나 어른 왕자는 이런저런 이유로 장미를 보러 가기로 한 약속을 매번 어겼고

어른 왕자를 기다리던 장미는

시들어갔다(인내심이).

여우: 죄명이 뭐야?

어른 왕자: 응, 사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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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는 어른 왕자에게

왜 힘들어지게 되었는지 전화로라도 설명해 달라고 하였으나

어른 왕자는

돈이 거짓말하지 사람이 거짓말하냐

((( 그럼, 선생님이 돈이신가요..)))

고 말하며

자세한 건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다.

장미는 어른 왕자와 만나기로 약속한 오늘 또 기다렸으나

어른 왕자는 오지 않았다.

장미는 어른 왕자에게 왜 오지 않았냐고 물었다.

어른 왕자는 바빠서 그렇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장미는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다른 장미를 찾아보라고 어른 왕자에게 가시 돋친 말을 했다.

그리고 장미는 곧 후회했다.

'나에게 물을 주지 않아서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어른 왕자를 기다리는 것'이 내 일인데

왜 어른 왕자에게 그렇게 했을까..

먹고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