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피고인은 보육원에서 자라다가, 자녀가 없는 가정에 입양되었다.
피고인의 친부모님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웠지만 피고인을 사랑으로 키웠다.
피고인은 고등학교 때 부모님이 친부모님이 아닌 사실을 알고 방황했고,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연이어 아버지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자 큰 충격을 받았다.
피고인은 어머니께서 투병하시느라 남긴 빚을 떠안았고,
피고인의 아버지가 목을 매단 현장을 직접 수습했다.
피고인은 부모님이 남긴 빚을 갚아야 된다는 생각에 고시원에 거주하면서
전단지도 돌리고 배달 일을 하고 물류센터 일을 해가면서 열심히 살았다.
피고인은 정신분열 진단을 받고 성실히 정신과 약을 먹었지만, 약이 독해서 고된 노동을 하기 어려워지자 먹지 않기 시작했다.
피고인이 약을 먹지 않는 동안 여러 사건이 일어났고, 이는 환청과 망상으로 인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