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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있는 직원이 어렵다.

그래도 과장입니다 16화

by MonsterART

어린 직원도 어렵지만 반대로 나이 있는 직원도 생각보니 어렵다. 사회 초년생 일 때는 모르고 시키는 대로 일하고 업무를 하고 그랬지만 점점 직급이 높아지면서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 공유할까 한다.


1. 한결같다.

사람이 한결같은 것은 좋은 뜻이다. 일을 하는 데는 한결같은 것이 다소 다르다. 오히려 부정에 가깝다. 일을 하다 보면 신입들이나 얼마 일을 안 해본 사람들은 어린 직원 편처럼 회사 일이 답답하고 불합리하게 느껴지는 부분을 감수하고 시간이 지나 직급이 올라가면 보이는 부분에서 한결같은 것은 좋지 않다.


회사에서 무언가 하고 싶어도, 발전이나 도전을 하거나 다른 시도를 할 때 있어서 직급이 높거나 나이가 있는 분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변화를 싫어한다. 지금껏 해오던 것이 편하고 좋고 새로운 것은 불편하다. 그래서 한결같다.


그게 좋은 것이며 좋은 매출을 내는 데이터가 있어 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변화를 두려워하고 불편함이 싫어서 당장의 편안함을 위해 바뀌지 않는 한결같음은 참 어렵다.


2. 나이 직급이 깡패다.

과거라면 모를까 지금은 다를 텐데 여전히 바뀌지 않는 것은 유교적인 사상도 있고 직급이 주는 부분도 분명 있겠지만 나이와 직급이 깡패다. 어른이라서 상사라서 라는 부분도 있지만 그분들이 잘 못하는 부분들 새로운 운 트렌드나 유행에 있어 어린 친구들이 분명 잘 한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알려고 하거나 그런 부분을 살려 더 좋게 만들어 가거나 해야 하는데 현실은 다르다. 마치 남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우리는 투지폰을 사용하는 느낌이랄까? 더 효율적이고 좋은 것이 있지만 위에서 승인을 안 하거나 나이 체면, 직급 등으로 안 하거나 또는 한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을 하게 하려고 할 때


온고지신은 뒤로하고 잘 하려는 사람 막지 않았으면 한다.


3. 구미호보다 더 하다.

웃으면서 시키거나 화내거나 일을 더 주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회사에서는 한 직원의 회사 생활을 드라마틱 하게 바꿀 수 있다. 나이 있는 직원들 = 윗사람들은 본인의 실리를 챙기면서도 밑의 직원을 굴릴 수 있는 백전 노장이다.


사람을 많이 보거나 경험해서 인지 어렵고 힘든 일 또는 부담 되는 일은 피하려고 하더나 떠넘기기도 하고 그걸 요리조리 대놓고 하기보다 은근슬쩍 하는 걸 보면 대단하다고 느낀다. 삶의 연륜이 여기서 나오는 걸까


내가 알지 못하는 부분에서 분명 뭔가 힘들게 하고 있겠지라고 생각해 보지만 내가 본 윗사람들은 다들 가슴속에 구미호가 살고 있다.


끝으로 어린 직원과 나이 있는 직원들 중 누가 더 힘든가 하면 질문이 틀렸다. 가장 어려운 직원은 신입으로 들어왔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 있는 직원이 가장 어렵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어린 친구들의 모습괴 삶의 연륜이 같이 합쳐져 어떻게 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하는데 서로 장단점이 있어 좋고 나쁨을 가르기 보다 맞춰가며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라 사람다운 사람, 인성이 괜찮은 사람을 만난다면 축하한다. 그 사람은 행운아다.


언제나 응원한다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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