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7화
살다 보면 친구들이 생기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다. 학창 시절에 만난 친구들, 성인돼서 만나는 친구들 다 제각기 다르다. 우리가 그래도 친구다 베프다 하는 것은 학창 시절을 떠올린다. 그때는 서로 배경도 집안도 전부 보지 않고 같은 학급, 과에서 만나 어울리고 친해지고 재는 것도 없이 마음만 맞으면 그게 친구였다.
시간이 지나 성인이 돼서 만나는 사람들, 그중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은 직장에서, 어느 장소에서 만나 통하거나 비즈니스적으로 하다 보니 마음이 통해 가는 경우가 있다. 다만 앞전에 학창 시절과 다른 점은 성인이 되면 도움이 되고 안 되고를 재고 따지고 계산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어릴 때와 사뭇 다른 친구 관계가 형성된다.
그럼 친구 같지 않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친구는 아니라고 본다. 당연하다는 것이 친해서 그게 호의가 권리가 되는 것이 아니듯 친구 관계에 있어서도 시간의 질이 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선을 넘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어릴 때 친했으니까 이 정도는 당연히 해주겠지, 당연히 도와주겠지, 나오겠지, 하겠지 등 이건 친구가 아닌 친구라는 단어로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용하는 것이다. 싫어하는 행동을 안 해야 하는 것도 남들보다 오래 봐 왔으면 알고 고쳐야 하는데 남들은 안돼도 나는 된다는 마인드도 잘못된 거다.
친구 관계라는 것은 친구라고 불릴 수 있고 인생 친구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그런 당연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더 서로 예의를 차리고 응원하고 그런 게 친구가 아닐까 싶다. 부럽다고 뒤에서 욕하거나 응원은 하지 못하면서 부정적으로 말하거나 그건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당연한 친구도 없다. 지금 옆에 있는 친구에게 혹시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있다면 한번 돌아 봤으면 좋겠다. 사회에서는 돈을 줘서 시킬 일, 해야 하는 일을 선뜻 나서서 해주는 그 사람은 당신에게 평생 친구로 가고 싶다면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
모두 응원한다.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