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이탈리안 올리브오일 이야기

by 올리브오일탐험가

24.8월 약 19년을 다녔던 회사를 그만두고 올리브오일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이탈리아로 향했습니다.

그 사이에 많은 이야기들이 있으나, 차차 풀어보겠습니다.


지난 주 이탈리안 올리브오일에 대해 글을 발행하였고,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연재로 이탈리아 올리브오일에 대해 스토리기반으로 좀 더 다양하고 현재까지 접할 수 없었던 내용들을 좀 풀어보고자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댓글로 궁금한 내용이나 궁금한 주재는 알려주시면 이탈리아 현지 농장들과 소통하면서 좀 더 흥미로운 스토리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올리브오일의 땅,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북쪽 알프스에서부터 최남단 시칠리아까지 약 1,200km에 달합니다.
이는 한반도 전체 길이와 비슷하며, 남한만 놓고 보면 2배 이상 긴 나라입니다.

그 긴 땅덩어리를 따라 기후는 달라지고, 고도는 변화하며, 토양은 지역마다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집니다.
바로 그 지리적 다양성이, 이탈리아 올리브오일의 품종 다양성과 풍미의 스펙트럼을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이탈리아에는 현재 500종이 넘는 고유 올리브 품종이 존재하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단일 품종으로 대량 생산하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이탈리아는 지역마다 뿌리내린 고유 품종을 소량 정밀하게 수확하고, 향미를 살려 압착합니다.


단순한 기름이 아닌, ‘맛의 지도’

올리브오일은 더 이상 ‘올리브유’라는 이름으로 묶기에는 너무도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렬한 쓴맛과 알싸한 매운맛이 입안을 치고 나가는 시칠리아 오일이 있는가 하면,
풀향과 아티초크 향이 어우러진 섬세한 향미의 토스카나 고지대 오일도 존재합니다.

저의 연재의 주제는 이탈리아 각 지역의 올리브 품종과 향미를 따라,
‘올리브오일의 지리적 테루아’를 한 걸음씩 함께 살펴보면서

자연스럽게 이탈리안 올리브오일에 대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24년 9월, 10월 두 차례에 걸쳐 다녀왔던 해안지형 시칠리 최남단 라구사, 30만 년 전 화산이 만들어낸 토스카나의 몽테아미아타, 동쪽 해안가 산마르셀로, 북부 타지아스카의 고향 리구리아지역등 지역별로 올리브 이야기를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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