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대신 블로그

또는 브런치 !

by 몽고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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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일기를 썼다.

국민학교때 숙제로 의무적으로 쓰던 (검사를 받는) 일기가 아닌

자의로 인하여 쓰는 나만의 기록은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때 시작되었다.


소녀감성이 있었던 것 같다.

일기에게 이름을 붙혔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오글거린다)

"다미"라는 이름으로 일기를 불렀다.


깊은 밤이 되면

아마도 지금과 같은 시간대.

10시가 넘어가는 시간, 라디오를 틀어놓고

고요한 밤이 되면 집중이 잘된다.

일기에 내 마음을 적었다. 현재의 마음상태

친구이야기.

학원에서 있었던 일 등...


그냥 쓰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던 그 시절의 일기쓰는 시간이 좋았다.

일종의 나만의 기록이었던 셈이지...


40이 훌쩍 넘은 지금, 일기장도 어디론가 가버리고 나에겐 없다.

두해전부터 블로그에 꾸준한 기록을 시작했고

브런치작가도 되었다.


브런치는 꾸준히 하지 못하고 있지만,

일종의 하나의 주제를 써야한다는 부담을 가졌나보다.

블로그는 소소한 일상을 사진과 함께 간단히 써도 되서

마음속에 부담이 적었나보다.


꾸준히 블로그를 하고 있다.

일상을 비롯한 여러가지의 주제로...

그 기록들이 이어지면서 해가 넘어가고

참 스스로가 기특하다.


적극적이지도 않고

약간은 소심한 나의 성격에서는

누군가를 붙잡고 긴 이야기를 매일 하지는 못하기에

글로 쏟아내면서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그 시간을

참 좋아하고

글로 생각을 표현해서 쓰면 그 자체가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그런 이유로 다른 분들도 브런치(블로그)를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

글로 쓰면 생각이 정리가 되고,

좀 더 자신감이 생기며

글로 쓴 것들을 더 지키려는 노력이 나에게 생긴다.


25년에는 좀 더 기록하고

글쓰기를 통한 내면의 치유

한발짝 더 나은 성장을 이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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