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옥이네 2020.01 VOL.31 미리보기
1. 2018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고개를 든 농민수당(농민기본소득) 논의가 지난해부터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저농산물가격정책과 수입산 농산물, 대기업 중심의 산업화는 우리 농촌의 삶을 더욱 어렵게 했습니다. 인구 감소와 도농 간 소득격차가 커지면서 농촌의 위기는 곧 생태와 환경, 역사와 문화, 생존권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고요. 이는 ‘식량 주권’과 ‘국토 보전’ 등의 문제에서 결코 농촌만의 일이 아닙니다. 이를 타개할 대안으로 꼽히는 농민수당은, 현재 대부분의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도입을 논의하고 있을 정도로 ‘대세’가 됐습니다. 지역마다 명칭이나 방식, 지급액 등의 차이는 있지만 농촌과 농업, 농민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상당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것을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싶네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된 농민수당, 그 배경과 필요성을 함께 살펴보아요.
2. 농민수당 논의와 맞닿아 있는 ‘기본소득’, 한 번 쯤 들어보셨을 거 같은데요. 서울, 경기도 등에서 시행된 기본소득을 비롯해 전국적으로도 크고 작은 실험들이 이어졌었죠. 경남 합천군의 산골마을에서도 귀농 청년에게 3년 간 1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시와 노래, 낭만이 있는 농촌 공동체를 꿈꾸는 황매산 자락 ‘열매지기 공동체’ 이야기도 놓치지 마세요.
3. 입시 위주, 암기식 교육 시스템에 맞서 수많은 ‘대안’이 이야기되죠. 하지만 기존 시스템에 균열을 내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충북에서 또 다른 대안교육이 시도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023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공립형 대안학교 단재고등학교인데요. 이 무렵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라면 한 번은 꼭 보셔야 할 기사! 단재고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신현규 교사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4. ‘서는 자리가 달라지면 풍경도 달라진다.’ 지난해 12월 ‘둠벙에 빠진 날’에서는 바로 이 자리를 돌아봤습니다. ‘장애학의 도전’ 저자인 김도현 씨를 초청해 진행된 이날 현장에서는 장애인과 소수자를 향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각종 장애 문제, 여전히 지배적인 우생학 논리, 장애인의 자립과 자기결정권, 노동문제 등 첨예한 화두를 두루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연대해야할지 고민을 던져주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다면, 월간 옥이네 이번 호를 통해 아쉬움을 달래보세요. 더불어 책 ‘장애학의 도전’은 현재 전국 서점에서 절찬리 판매 중! #소금쟁이책방 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5. ‘엄마 앞에서 짝짜꿍, 아빠 앞에서 짝짜꿍’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문자로만 봐도 멜로디가 흥얼거려지는 국민동요. 그런데 이 노래가 옥천 출신 작곡가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바로 옥천군 청산면에서 태어난 작곡가 정순철 선생인데요. 정순철 선생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재탄생 시킨 극단 시민극장을 만나봤습니다. 2017년 정순철 선생의 삶을 다룬 ‘울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를 비롯해 2018년 ‘정지용의 향방’을 무대에 올렸고 지난해 정순철 선생의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다룬 ‘어른아이’까지 지역 역사 인물을 꾸준히 무대 위로 불러내고 있는 극단 시민극장의 장경민 연출가 겸 대표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