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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기록 Jan 18. 2019

시간. 시간. 시간

없을 땐 간절하다가, 있으면 정작 잘 사용 못하는 게 시간인 듯

이제 2019년도 시작되었고, 이번 주 월요일부터는 새 학기도 시작되었다. 어느덧 꼬박 4년을 마치고, 시니어 박사과정생으로 남아있지만, 정작 지금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방황 중이다. 특히 이사를 오고, 환경이 바뀌면서 나의 생활패턴도 많이 바뀌었다. 예전엔 이렇게 많은 시간이 나에게 주어지지 않았는데,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시간들인데 지금은 너무 흘려보내는 듯한 기분이라서 마음이 안 좋다. 


나의 패턴을 보면, 일단 자리에 앉아서 논문을 켜고 읽지만 집중력은 얼마 큼인지는 모르겠다. 하나 읽기도 전에 자리를 일어나거나 아니면 다른 검색을 하는 식으로 산만하기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요즘은 날씨고 추워져서 바깥에 나가기가 꺼려져서 집에서 하곤 하는데, 그럴 경우 거의 진도가 안 나간다고 봐야 할 거 같다.


좀 더 긴장되고 짜임새 있는 시간을 관리하기 위해서 정신 바짝 차리고 삶을 단순화시키고 논문에 집중해야겠다.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하나씩 배우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경험해나가고 싶다. 차근차근 느리지만 꾸준한 하루하루를 보내야지.


이제 나에게 주어진 두 시간 정도의 시간을 좀 더 알차게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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