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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달글 Feb 15. 2021

[문곰] 자연을 머금은 제주 카페 7선


제주도에는 자연 그대로를 디저트로 하는 카페들이 많은데, 지난 1년간 갔던 카페들 중 인상 깊었던 카페들을 꼽았다.



1. 엔트러사이트 제주한림점 서울에서도 유명한 엔트러사이트는 제주도에서 더 특색있게 모습을 하고 있었다. 카페 문을 열면 ‘우와’라는 감탄사가 바로 나올 정도로 푸른색의 신비로운 장치가 자리잡고 있으며, 커피 향과 맛 또한 제일 기억의 남는 카페로 공간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공간 같은 느낌을 줬다. 아메리카노를 도민할인 받을 수 있는 건 더욱 더 플러스 요소.




2. 베케 서귀포에 위치한 베케는 카페라기 보다는 카페를 품은 정원이 더 맞는 설명일 것 같다. 외부에서 산책을 빙자한 사진찍기만 해도 30분이 부족할 수 있다. 매 계절마다 모습을 탈바꿈하는 것도 매력이며, 카페 내부에 들어서면 넓은 창으로 보이는 푸르름에 다시 압도되는 곳이었다.




3. 테라로사 서귀포점 테라로사 또한 전국구로 유명한 카페인데, 서귀포에서는 감귤밭을 품었다. 다른 카페들에 비해 넓직한 공간은 오랜 시간 머무르고 싶은 안식처처럼 느껴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밖으로 난 큰 창에서 해가 떨어지는 모습은 넋을 잃게 만든다.




4-5. 신창풍차해안도로(크랑블루,차귀놀) 제주도로 지인들이 오면 꼭 데려가는 장소 중 하나가 신창풍차해안도로다. 날씨가 좋으면 그 자체가 절경을 이루는데, 거대한 풍차와 해가 떨어지는 바다를 보며 따뜻한 차 한잔, 시원한 에이드 한잔. 환상 그 자체다. 제일 유명한 곳은 도로 초입의 크랑블루이지만, 바다가 잘 보이는 어떤 곳이든 다 좋다고 생각한다. (크랑블루는 가격이 좀 있는 편)




6. 바다다 여름에는 바다 그 자체를 느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귀포 쪽에는 바다를 그대로 품은 카페들이 몇몇 있는데, 그 중 바다다는 정말 날 것 그대로의 바다를 느낄 수 있다. 자리에 앉아만 있어도 바닷바람이 그대로 들어온다. 신선놀음이 이런 느낌일까. 다만 커피 맛과 가성비를 중요시 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7. 금능반지하 다시 한림에 위치한 카페다. 사람 많은 것은 싫고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여기가 베스트 장소다. 카페 자체는 작지만, 외부에 평상, 벤치를 비롯한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한 느낌을 준다. 또 내부에 자리를 잡게 된다면, 정말 반지하에서 바다를 보는 것 같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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