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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reelike Mar 25. 2021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021.2.4-5.30

덕수궁 안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 가기 위해서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야 했다. 예약을 하고 시청역에 내려 덕수궁으로 갔다. 덕수궁 입장료는 1000원이었다. 오랜만에 덕수궁에 왔다. 따뜻하고 산책하기 좋은 날이다. 미술관 입장료는 없다. 

일제 강점기(1910~1945)는 엄청난 ‘절망’의 시기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빠른 속도로 서양의 새로운 사상, 문화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도 한 시기였다. 이 전시는 1930년부터 1940년대 경성이라는 시공간을 중심으로 ‘문학’과 ‘예술’에 헌신하며 이 어렵고 역설적인 시대를 살아 내었던 예술가들의 이야기다. 비록 가난하고 모순으로 가득한 시대를 살았지만 그럼에도 문학과 예술을 추구했던 예술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4개의 전시실이 있다. 

1 전시실 주제는 전위와 융합이다. 서양의 온갖 충격에 직면하여 가장 최첨단에 있고자 했던 예술가들을 1 전시실에 소개한다.

<구본웅 -친구의 초상>

2 전시실은 1920년대~1940년대 ‘인쇄 미술’을 보여준다. 

<정지용 글, 장발 그림>

3 전시실은 ‘이인행각’ 은 1930~1950년 문인과 화가의 개별적인 관계에 초점을 맞춘 전시. 

<이중섭 그림, 김용호 글>

4 전시실에서는 문학적 재능이 있었던 화가 6인의 글과 그림을 보여준다. 

<장욱진>

미술관에서 머문 시간은 한 시간이다. 덕수궁도 구경하고 그림도 보고 가성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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