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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reelike May 10. 2021

'최성애 박사의 행복수업'책을 읽고

소중한 인생을 함께하기 위한 가트맨식 부부 감정코칭

지난 4월, TV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동상이몽’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오지호 부부가 최성애 박사를 찾아 상담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 부분을 보다가 최성애 박사의 책을 읽어보고 싶어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이 ‘최성애 박사의 행복수업’이다. 


책은 세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첫 파트는 ‘관계의 방식이 부부의 행복을 결정한다’는 파트다. 이 파트를 읽으니, 관계의 방식이 부부의 행복뿐 아니라 대인관계의 행복까지도 결정한다고 생각되었다. ‘관계를 망치는 네 가지 지름길’이라는 챕터에서는 ‘비난, 방어, 경멸, 담쌓기’가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한다. 


관계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간단하다. 비난하기보다는 ‘~해주면 좋겠어요.’라는 요청하는 말을 권한다. ‘당신은 어떻게 된 사람이~’ 같은 비난은 인격적으로나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이다. 상대가 비난할 때 ‘당신도 그러잖아?’라고 방어하기보다는 ‘그 일에 대해서는 그랬네요.’라고 일부분만 인정하는 것이다. 경멸 대신 호감과 존중을 표현하고, 담쌓기 대신 대화를 하며 ‘그럴 수 있겠다’고 감정을 인정해주라고 한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매일 조금씩, 사랑을 표현하라’는 제목 아래 여러 글이 있다. 그중에서 ‘마음으로 다가가는 대화하기’라는 챕터 아래 관계를 결정하는 3가지 대화법이라는 글이 다가왔다. 상대의 말을 비웃거나 무조건 반박하는 ‘서로 원수가 되는 대화’나 상대의 말을 관계없는 화제로 자기 마음대로 바꾸거나, 엉뚱한 소리를 하거나, 아무 대꾸도 안 하는 ‘서로 멀어지는 대화’를 하지 말고, 공감하고 들어주는 ‘다가가는 대화’를 하라고 한다. 


세 번째 파트는 ‘행복한 부부는 지혜롭게 공존한다’는 주제 아래 글들이 있다. 


대화를 하지 않고 사람들과 관계할 수는 없다.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때 행복으로 좀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고 부부의 문제는 자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에 가족의 문제다. 아이들은 부모의 싸움을 목격할 때 엄청난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고 하니 아이들을 위해서도 부부관계를 개선해야 한다. 관계뿐 아니라 대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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