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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수 Jul 01. 2021

몸에 힘을 빼고 무릎을 이용해

슛을 넣고 싶다면

슬램덩크의 영향이었던  같은데, 혼자 농구공을 들고 코트에 나가던 시절이 있었다. 나가면  연습을 제일 많이 했다. 슛을  백개씩 던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떨  들어가는지 깨닫게 된다. 몸에 힘이 들어가면 오히려 슛이  들어가지 더라. 반대로 몸에 힘을  상태로 무릎의 반동을 이용하여 슛을 쏘면, 공이 림에 닫기도 전에 들어갈 것임을   있었다.


농구뿐만 아니라 어떤 일들은 힘이 들어가면 오히려   되는  같다. 잘하고 싶어서 마음을 다해 열심히 했는데도 결과가  마음 같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다. 대부분의  빼고 지낸 시절에 아무런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어떤 좋은 일들은 전혀 기대하지 않고 담담한 마음일  찾아오기도 했다.


이따금 몸에 힘이 들어가면 코트에서 혼자 공을 던지던 시절을 생각한다. 몸에 힘이 들어가면 슛은 오히려 들어가지 않는다. 무릎의 반동으로 몸에 좋은 리듬을 만들  있다면 슛은 알아서 들어가게 되어있다. 농구공이 손끝을 떠나는 순간  공이 들어갈 거라는 확신이  , 그리고 실제로 림을 통과하고 그물에 잠시 걸려있다가 코트에 탕하고 경쾌하게 떨어질 ,  마음은 환호하는 관중 하나 없이도 벅차올랐다. 그저 몸에 힘을 뺐을 뿐인데 일어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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