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아저씨 Mar 30. 2020

한반도보다 7배 큰 알래스카의 가격은?

당신이 모르는 과거의 3월30일

과거로부터 배우는 오늘 : 위하고 알새과오

목차

위기도 기회도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

‘캄캄한 어둠 속에서 갈증을 풀어준 시원하고 달콤한 물 한 바가지, 자고 일어나보니 해골바가지에 담긴 썩은 물이었더라!’ 이 유명한 일화와 함께 ‘세상의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깨달음을 남기신 원효대사가 입적한 날입니다.

당시 신라 왕실과 귀족에게만 전파되었던 불교를 광고 카피와 같은 말 한마디로 만백성에게 전파했으니, 요즘으로 치면 천재적인 기획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요석공주와의 운명적인 사랑도 원효대사가 사전에 철저히 기획하였다는 설이 있지요! 

코로나19 사태로 지구촌의 거의 모든 분야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캄캄한 어둠 속 갈증과도 같은 이 위기의 순간, ‘해골 물’을 ‘시원한 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마음’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오늘 하루도 마음 굳게 먹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기를 응원합니다.


평범한 일상을 향한 KTX의 개통을 기원하며

한반도 7배 면적의 알래스카 거래가가 90억원?

한반도 면적의 7배인 알래스카는 원래 러시아가 발견하여 차지한 영토로써 모피동물 사냥터에 불과했습니다만, 크림전쟁으로 재정이 궁핍해진 러시아는 번번히 미국에 매입을 제안했고 미국은 남북전쟁으로 여력이 없어 거래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1867년에 미래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미국 윌리엄시워드 국무장관이 나서 매입을 적극 추진하였고, 상원에서 1표차로 간신히 비준을 얻어낸 후 탁월한 협상력으로 단돈 720만달러(약 90억원)에 거래를 성사시켰습니다.

거래 후에도 미국에서는 쓸모 없는 땅에 재정만 낭비했다는 비난이 거셌고 러시아에서는 협상단에 거래 성공 보너스까지 지급했는데요, 상상을 초월하는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불모지였던 알래스카에서 금광과 유전이 발견된 것입니다. 지하자원의 보고이자 전략적 요충지가 단돈 720만달러에 거래된 황당한 역사, 그 뒤에는 윌리엄 시워드라는 사람의 현명한 판단력과 추진력이 있었습니다.

“지금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해 눈 덮인 땅 속에 감춰진 무한한 가능성을 보자!”


그 문제의 문제는 문제를 키웠다는 것!

예전에는 지금과 달리 중학교도 입시를 거쳐 입학했는데요, 1964년 치러진 중학교 입시 시험에서 시험 역사상 가장 황당한 ‘무즙 파동’이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엿을 만드는 과정에서 엿기름 대신 넣어도 되는 것이었는데, 오답으로 처리된 ‘무즙’으로 실제 엿을 만들 어 보이면서까지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를 더욱 키운 것은 교육당국이었습니다. 갈팡질팡 대처를 잘못하여 재판까지 끌고 갔고, 오답 처리했던 무즙이 정답이라는 판결이 난 것입니다. 그러나 판결에도 불구하고 소송에 참여 못한 370여명의 학생은 구제를 받지 못했고 38명만 구제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 사건으로 청와대 비서실장, 문교부 장차관, 서울시교육감 등이 사표를 내고 말았답니다. 

문제는 누구에게나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어떻게 수습하고 해결하느냐가 실력의 차이 아닐까요?

오늘 하루는 무즙파동과 같은 황당한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예술적인 것은 없다!

빈센트 반 고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 중 한 명입니다.

강렬한 이미지의 작품들에도 이끌리지만 동생 테오나 친구 고갱과의 우정 속에서 외롭게 살다가 비극적으로 쓸쓸히 생을 마감한 인생 스토리에도 마음이 끌리기 때문입니다.

문학이나 음악이나 영화에서 오래 전 떠난 그를 주인공으로 자주 불러내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입니다.

그의 전기 영화로는 ‘고흐, 영원의 문에서’(2019.12.26 개봉)가 최신작이자 화제작이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직장인들의 휴식처이자 충전소인 영화관 가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집에서 조용히 영화를 감상하며 ‘예술과 인생’을 음미하는 것도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예술적인 것은 없다” <고흐>


고흐, 영원의 문에서 https://youtu.be/5oz3btkNMEE

작가의 이전글 날려버려! 홈런 말고 코로나부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