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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아저씨 Apr 16. 2020

전세계가 지켜본 한국의 선거

당신이 모르는 과거의 4월17일

과거로부터 배우는 오늘 : 위하고 알새과오

목차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이상의 본명은 김해경입니다만, 그의 작품들처럼 왜 ‘이상’이라는 필명을 쓰게 되었는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는 건축을 업으로 하면서 신문에 시를 발표하였고 전람회에 그림도 출품하여 입선하였으니, 천재의 자질을 갖춘 게 분명했습니다.

그런 자질 때문이었는지, 작품에는 숫자나 기호, 도형 등을 많이 사용하였고, 의도적으로 띄어쓰기를 무시하거나 문법을 파괴하며 전통적인 시의 형태를 무너뜨렸습니다.

조국과 자아를 잃고 방황하는 1930년대 사회상을 형식에 담아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은 기괴한 작품이라며 비판했고, 시 ‘오감도’는 독자들 항의에 신문 연재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폐결핵 진단을 받은 그는 건축 일을 그만두고 문학에 매진하다가 27세의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습니다. 

그가 떠난 오늘,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라며 소설 ‘날개’를 통해 던진 그의 질문에 답을 해주고 싶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천재의 주문을 빌어 이렇게 외치고 있다고!

“날개야 다시 돋아라, 한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무능함이 부른 재앙, 시모노세키조약

시모노세키조약은 그 발음에서 풍기는 상스러움만큼이나 우리에게는 치욕스런 역사입니다.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나자 조정에서는 내란을 진압하기 위해 청나라에 지원을 요청하였고 조선 침략 경쟁을 벌이던 일본도 기다렸다는 듯이 군대를 파병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동학이 진압되었음에도 군대를 철군하지 않고 오히려 조선을 전쟁터로 삼아 청나라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청일전쟁이 발발한 것입니다.

전쟁이 일본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날 즈음, 이번에는 미국을 비롯한 서구 열강들이 일본을 견제하며 중재에 나섰습니다. 그 중재로 맺어진 조약이 바로 시모노세키조약입니다. 이 조약으로 인해 청나라는 조선에서의 지배력을 완전히 잃었고 일본은 조선 침략의 발판을 확실하게 다지게 되었습니다. 이 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나선 자가 바로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히로부미였으니 말입니다.

1895년 오늘 있었던 이 치욕의 역사를 통해 대격변의 시기에 ‘무능함’이 어떤 재앙을 초래하였는지 그 교훈을 다시 상기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역대 미국 최고의 팔방미인은?

벤자민 프랭클린은 미국 역사상 최고의 팔방미인중 한 명입니다. 

“그는 하늘에서 번개를 훔쳤고, 군주에게서 권위를 빼앗았다”는 어느 정치가의 평처럼 번개가 전기임을 증명한 과학자였고, 피뢰침을 만든 발명가였고, 인쇄업으로 대성공을 거둔 사업가였고, 미국 독립에 기여한 외교관이었고, 지독한 독서광이자 저술가였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도 아닙니다.

비누와 양초를 만드는 집안의 13남매 중 10번째로 태어나 2년간의 초등학교 교육만 받은 후 오로지 독학과 근면함으로 자수성가한 사람입니다.

오늘날까지도 인기 아이템인 ‘프랭클린다이어리’는 시간 단위로 할 일을 기록하고 성취도를 평가하는 그의 철저한 시간관리법이 반영된 것입니다. 또한 84세까지 장수하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명언들도 많이 남겼습니다.

오늘 하루 되새겨보면 좋을 듯한 그의 명언!

“One today is worth two tomorrow.”

(오늘 하루는 두개의 내일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


오늘의 영상 - 전세계가 지켜 본 한국의 선거

팬데믹 상황에서 다른 나라들은 선거가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더 높은 투표참여율을 기록하며 국회의원 총선거를 치렀습니다.

전세계가 우리나라의 선거를 부러움으로 바라보는 영상, 자랑스럽게 감상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Lwn1Uw1yABA

<팬데믹 이후 전세계 첫 전국 선거 치러낸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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