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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나비 Apr 27. 2021

관점을 바꾸면 고통도 사라진다.


요즘 유튜브를 통해 법상 스님의 법문을 자주 듣습니다. 스님의 법문을 들으면서 카르마(업보)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습니다. 카르마는 행위와 그 행위의 결과를 의미합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 이것이 바로 카르마의 법칙입니다.


카르마라는 것이 실재 존재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개념을 받아들이니 현재에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과 과거의 일까지 모두 이해되고 설득되었습니다. 지난날 겪은 아픔들이 카르마 때문이라는 것을 수용하게 되니 부모님과 타인, 그리고 자신을 용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문제 속에서 세상 탓, 남 탓만 하다가 이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 생각하니 내면에 힘이 생겼습니다. 인생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습니다. 아무도 원망할 일이 없으니 쓸데없이 에너지가 세어 나가는 일이 줄었습니다. 이제야 내 인생의 주체가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관점 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내면의 괴로움이 사르르 녹아 사라져 갑니다.


카르마 법칙은 관점의 변화뿐 아니라, 희망도 주었습니다. 지금껏 작게나마 쌓은 선행들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과 지금 당장 결과는 안 보이지만 계속해서 선을 쌓으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입니다.



한편으로 법상 스님은 전생이니, 카르마니 이런 것에 얽매이거나 집착하지 말라고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도움이 된다면 '방편'으로 취하고 필요가 없어지면 버리면 된다고 합니다. 그 개념을 취함으로써 자신의 고통을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라고요. 불교가 이렇게 쿨한 종교였나요?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맹목적인 기독교 기복 신앙인으로 살았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며 생각이 많이 유연해졌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불교 법문까지 듣게 되었네요. 이제는 남의 말을 듣고서 옳다 그르다 판단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배우고 경험해 가면서 의식을 확장해 나갑니다.


방편으로의 카르마 법칙을 받아들입니다. 이것 또한 버려야 한다는 새로운 법칙이 생기면 그것 또한 시도해 볼 것입니다. 이렇게 내면의 믿음들을 의심해 보고 새로운 믿음들을 적용해 보며 나의 의식을 향상시켜 나갑니다.


관점이 바뀌면 고통도 사라집니다. 계속해서 내 안에서 나를 묶어두는 관점들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업 사상은 우주의 균형과 평등의 법칙이다. 어떤 업을 내보냈느냐에 따라 내보낸 것과 동일한 것이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 사람들을 향해 하는 행위는 곧 나 자신을 향한 것이다.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법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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