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고통스럽게 하는 원인은 무의식의 관념입니다. 과거에 고통스러웠던 경험, 기억, 생각 느낌, 감정이 해소되지 않아 고통스러운 현실이 계속 창조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현실을 창조하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은 부정적인 현실을 계속 창조합니다. 우주는 내 생각에 반응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 수 있을까요?
첫째, 무의식의 관념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움받은 기억은 에너지입니다. 미움의 에너지 파동은 내 안에서 발산이 됩니다. 그 기억을 해소하지 않으면 자꾸 미움받는 현실을 창조하게 됩니다. 돈에 대한 경험 정보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삶에서 돈을 자꾸 밀어내는 현실을 창조합니다.
무의식의 관념을 알아채는 방법으로는 명상, 관찰 일기 쓰기, 꿈 일기 쓰기, 매 순간 깨어있는 것입니다. 관념을 알아채는 것만으로도 삶이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꿈 일기를 통해 무의식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꿈을 관찰하면서 '음, 내 안에 이런 어두운 무의식이 숨어 있었구나.'라고 알아주었을 뿐인데 어느 순간 그 꿈이 멈추었습니다. 관념을 알아차리라고 하는 건 이런 의미에서 인 것 같습니다. 알아채는 것만으로도 무의식 정화가 됩니다.
또한 현실을 보면 자신의 무의식을 알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 칼 융은 "내 삶은 무의식의 현현이다"라고 했습니다. 세상은 나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매 순간 나는 내가 세상에 주는 대로 받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무의식이 세상에 준 것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세상에 미움과 분노를 줄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원하지 않는 것을 계속해서 받고 있다면 무의식을 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무의식 속 내 마음이 세상에 무엇을 주고 있는지 알아야 내가 받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무의식의 관념을 알아채는 것 내 삶의 운명의 상투를 잡아채는 것과 같습니다.
둘째,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는 것은 내 안에 단점과 장점, 빛과 그림자 등 모든 면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매 순간 자신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되면 자신에게 좋은 느낌을 갖게 되고, 그 좋은 느낌은 타인에게도 전달이 됩니다. 그럼 사랑을 갈구하지 않아도 사랑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자기를 무시하는 사람은 타인을 무시하기 마련입니다. 내 안에 싫은 나와 화해하면 현실에서 싫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것이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셋째, 감정 에너지를 분출하는 것입니다.
감정이 현실을 창조합니다. 그렇기에 부정적인 현실을 창조하고 싶지 않다면,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날 때 가둬놓지 않고 흘려보내야 합니다. 감정이 올라올 때 타인에게 감정을 풀면 그것은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악순환이 되겠죠. 감정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그저 느껴주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는 감정을 두려워하여 피하려고만 합니다. 느끼는 것이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용기를 가지고 그 감정을 직면해서 느껴주기만 한다면 감정은 어느 순간 해소되고 없습니다.
저는 어두운 감정이 올라올 때 그 감정을 피하지 않고 함께 있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감정을 바라봅니다. 충분히 음미해봅니다. 그러면 30분이나 1시간 뒤면 마구 올라왔던 감정이 잠잠해짐을 느낍니다. 오랜 시간 억눌린 부정적 감정 에너지는 한 번 만에 풀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매번 올라올 때마다 감정을 바라보고 느껴줍니다. 느껴주는 것만으로도 무의식이 정화되어 현실이 밝아지는 것을 몸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참고 서적 : 『삶을 춤추게 하라』 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