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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나비 Dec 26. 2019

미래의 승자가 되는 방법

≪뉴파워≫


미래의 승자는
자기 아이디어를 
더 설득력 있게, 더 빨리,
더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자다. 
≪뉴파워≫




3만 명에게 공유된 나의 서평, SNS의 위력에 놀라다.


  지난 7월 나의 글이 체인지 그라운드 페이지를 통해 페이스북에 공유가 되었다. 직장에서의 고충을 토로한 글(서평) 이었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단 며칠 만에 3만 2천 명 이상이 조회하였고, 1천 8백여 명이 공유해 주었다. 내 글을 3만 명이나 보다니. 그것도 이제 글쓰기를 막 시작한 초보인데. SNS의 위력을 몸소 실감했다.


 그 글은 공유되기 전 한달 내내 고작 몇명이 읽은 글이었다. 체인지그라운드라는 연결망을 통해 공유 되었을 때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연결망의 중요성도 함께 깨닫게 되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댓글이 큰 위로와 힘을 주었다. 그 뒤로 나를 괴롭히던 직장 상사 앞에서의 태도가 많이 당당해졌다. 마음속으로 '나는 3만 명의 공감을 받은 몸이야.' 하면서. 


 이 경험을 통해 '정말 좋은 아이디어 적절한 연결망이 있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권력은 우리 손안에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뉴파워≫이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권력의 이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에어비앤비와 우버의 등장. 미투 같은 전 세계적인 사회운동. BTS의 빌보드 점령과 아무도 예상 못했던 트럼프 당선까지. 이 모든 현상 뒤에 뉴파워 즉, 신권력의 부상이 있었다. 신권력은 초연결된 대중의 힘을 말한다. 초연결된 대중의 힘을 깨닫고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책의 목적이다.


구권력 VS 신권력


 구권력은 소수가 장악한다. 폐쇠적이고 지도자 주도형이며 상명하달식이다. 반면 신권력은 다수가 만들어내고 개방적이이면서 참여적이고 동료 집단이 주도한다. 신권력이 추구하는 목표는 권력을 움켜쥐고 놓지 않는게 아니라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집결하는 것이다. 신권력은 참여, 공유, 투명성으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있다.


신권력을 구성하는 요소 : 촘촘한 연결망 + 대중의 참여


 신권력 모델은 촘촘한 연결망(새로운 참여 수단)과 대중의 참여로 이루어 진다. 이 촘촘한 연결망 덕분에 새로운 모델과 정서가 탄생해 이 시대를 규정하고 있다. 새로운 참여 수단이야말로 오늘날 가장 막강한 영향을 행사하는 모델들이 가진 핵심 요소다.


에이비앤비

우버

위챗

페이스북

블랙라이브즈매터

ISIS


 이런 사례들이 신권력의 모델이다. 신권력 모델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며 더 많은 것을 허용한다. 생각을 공유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하고, 자산을 생성하고, 공동체를 구축하기까지 한다. 


 미투 운동, 페이션츠라이크미의 환자들, 스코틀랜드 여학생(IS의 신부가 된)의 공통점은 오늘날의 도구를 이용해 참여를 갈망하는 이들의 에너지를 집결할 방법을 간파했다는 점이다.



왜 신권력에 주목해야 하는가?


 사람들과 기업들이 발견해야 할 독특하고도 새로운 역량이 있다. 미래 싸움의 승자는 누가 더 많은 사람을 모으느냐로 결정된다. 법을 바꾸든, 앱을 출시하던, 그저 탄산음료를 팔려고 하든, 서로 잘 연결되어 있고 열정이 넘치는 대중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게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





 미래의 승자가 되는 방법 <신권력 모델이 작동하는 방식>


미래의 승자는 자기 아이디어를 더 설득력 있게, 더 빨리, 더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자다. 그렇다면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킬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그 아이디어를 강화하고 확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아래의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각인되는 아이디어의 여섯가지 특징 SUCCES] -'스틱'의 저자 히스 형제

아이디어를 각인시키는 방법을 터득했더라도 정보가 홍수를 이루고 모두가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시대에 아이디어를 퍼뜨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디어 확산과 소통에 성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으로 SUCCES에 ACE를 추가하자고 제한한다. 



[아이디어를 확산시키는 효과적인 전략 ACE]

- 가장 잘 알려진 예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들 수 있다. 이는 적어도 세 가지 수준에서 연결성을 보였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연결성은 공유와 지명을 통해 당신과 가장 가까운 동료 집단고 연결되었다는 점이다.


- 이 세 가지 원칙 (행동에 옮길 수 있다, 연결되어 있다. 확장 가능하다)은 최근에 아이디어를 확산하는 데 성공한 스타트업, 브랜드 구축, 광고 캠페인, 심지어 테러리즘 같은 수많은 사례에서 목격된다.





적용


미래의 승자가 되고싶은 자는, 즉 신권력을 가지고 싶은 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 설득력 있게, 더 빨리, 더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자다. 더 쉽게 풀어 쓴다면, 


첫째,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러가 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사람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하버드생들은 설득하는 훈련을 글쓰기 수업에서 받는다. 졸업할때까지 쓰는 글은 종이 무게로 50kg이나 된다고 한다. 그들이 글쓰기 교육에 매진하는 진짜 이유는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여 내가 원하는 반응 끌어내기.' 위해서 이다. <150년 하버드 글쓰기 특강> 미래의 리더, 승자가 되고싶다면 설득력있는 스토리텔러가 되도록 연습해야 할 것이다. 그와 같은 능력을 글쓰기로 기를 수 있다. 



둘째, 적절한 연결망을 이용해야 한다. 

 실력이 뛰어나고 탁월한 언변과 설득력이 있다고 해도 적절한 연결망이 없다면 성공할 수 없다. 책<성공의 공식 포뮬러>에서 주장하는 성공의 첫번째 공식은 [개인의 성공 = 실력 + 연결망]이다. 신권력은 촘촘한 연결망을 통해 많은 대중을 참여시키는 방법으로 얻을 수 있다. 미술계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그곳의 핵심 연결망으로 들어가야 하고, 비즈니스로 성공하고 싶다면 마찬가지로 적절한 연결망을 찾아 홍보하고 활용해야 할 것이다. 



나에게 적용한다면,


1. 설득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꾸준히 글을 쓰자. 글을 쓰면 소통력도 길러진다. 

2. 자기계발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성장하여 나의 가치를 올리고,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연결망을 찾자.



 마지막으로 감상평을 남긴다면, 책의 저자들이 너무 꼼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량이 너무 방대하다. 미국에서 일어났던 사례들이 많다보니 생소한 내용도 많고 공감 가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읽으면서 누가 요점만 딱 집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내용은 아주 깊고 뚜렸했다. 밀레니얼 세대가 주도하는 이 시대를 읽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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