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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나비 Mar 29. 2020

예쁜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자아 정체성 찾기>

Q8.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 선호하는 어떤 패션룩을 선호하시나요? 만약 유명인이 되어 공항 패션을 선보인다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어떻게 꾸밀지 이미지를 생각해보고 묘사해주세요.



패션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하지만 유행에 뒤처지는 옷을 입지는 않으려고는다. 옷을 구입할 때 항상 다음 해에도 입을 수 있을지 고민한다. 나는 캐주얼한 옷이 좋은데, 주위 사람들은 나에게 여성스러운 옷이 훨씬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그래서 요즘은 캐주얼 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옷을 구입하려고 고민한다. 깔끔하면서도 몸매가 예쁘게 드러나는 옷이 좋다. 


나를 예쁘고 빛나게 해주는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다. 그러고 보면 옷에도 어떤 기운이 있는 듯하다. (너무 깊게 간 것 같지만...) 옷 입는 행동 하나가 나의 기분을 좌우하니 말이다. 그 기분은 다른 감정과 행동에도 연결이 된다. 옷차림 하나가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당해진다. 당당하게 행동하니 다른 사람들이 나를 정중하게 대우해 준다. (기분 탓일까?) 


옷은 그 사람의 정체성을 반영한다고 한다. 예전부터 이 문구를 알고 있었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잠시 잊고 있었는데 이번 질문을 통해서 다시 상기하게 되었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앞으로 옷 입는 것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질문으로 돌아가서, 유명인이 되어 공항 패션을 선보인다면 나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쉬폰원피스를 입을 것이다. 타인의 눈도 고려하고, 나 또한 장시간 비행기에 앉아 있을 거니까(원피스는 몸에 압박을 주지않아 정말 편하다). 나에게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켜주는 것은 원피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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