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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나비 Dec 30. 2020

2020년 내 삶을 한 장의 이미지로 표현 한다면?

무의식과 대면한 2020년


사진 출처 :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호랑이(무의식)와 한 배를 탄 파이(나)


저 호랑이가 인간의 모습으로 내 눈 앞에 나타났다. 

한 공간에서 그 호랑이와 주 5일 함께 해야 했다. 

너무 무섭고, 두려웠다. 

하지만 한편으로 나는 알고 있었다. 

그 호랑이가 나를 바다 저 편 다른 세상으로 인도해주는 천사 같은 존재라는 것을.

사실, 평생 저렇게 살아왔지만... 

이제야 인식되었다. 무의식이란 존재를...

그것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것을 포용하고 치유하는... 그리고 통합하는 2021년이 되길 바란다.

아주 노골적으로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 호랑이는 아직 나의 '배' 안에 있다. 

2월까지 있을 예정이다. 휴ㅋㅋ

사랑해 내 무의식아.... 

내가 너를 저렇게 포악하게 만들었구나...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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