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마디

마디마다 수를 놓고 들여다보았다

by 명문식

삶에도

전통 마디와

유행 마디가 있었다.


묵은 사연과

깨달음이

삶의 마디였다.


마디마디 수를 놓고

들여다보면

속마음이 보였다.


삶은

대나무 마디처럼

한 마디씩 자랐다.


나만의 이야기가

인생 이야기가 되어

혼자 설렜다.


한 땀 한 땀

꿰매어

한 접이 되었다.


주소도 없는 삶이

거실 바닥에

펼쳐졌다.


마디마다

수를 놓고

들여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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