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기는 부지런한 습관을 준다
글을 쓰는 행위는 치유와 성장을 위한 소중한 활동이다. 지난날의 후회되는 일이 떠오를 때, 글을 쓰면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글쓰기가 지속적인 학습과 지적 활동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인지기능의 저하를 예방할 수 있으며, 새로운 도전과 활동으로 뇌를 자극한다. 글쓰기는 자기 생각과 감정을 글로 기록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느낄 수 있고, 인정받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외롭고 허전할 때, 자기 심정을 마음껏 표현하면, 답답했던 마음이 상쾌해진다. 외로움이나 그리움을 글로 표현하면 잡념에서 벗어난다. 집중해서 글을 쓰면 삶에 얽매여 있다가도 마음이 고요해지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일상이 유쾌하지도 않고, 재미도 없을 때도 글을 쓰면, 인생에 들어온 사건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짜증이 났던 일도 이해할 수 있고,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부지런히 움직이게 한다. 글을 쓰는 행위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일이고, 자신을 자극하며 성장시킨다.
글쓰기는 경험의 정리와 공유를 도와주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글로 정리하면서 자신만의 삶의 이야기를 남길 수 있다. 과거의 추억이나 성취를 회상하면서 글을 쓰는 과정이 행복이다. 글쓰기는 창의력과 인지 능력을 유지하고, 뇌를 활발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소통과 사회 참여 활동에 이바지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면서 내면의 소리를 드러내고, 자신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으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행복이다.
친인척 중에 연로하신 분들은 대부분 돌아가시고 90세를 넘기신 외숙이 한 분 계시다. 외숙은 나이가 들었어도 글을 쓰시고, 6권의 『견문록』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내용은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있었던 일들을 손글씨로 쓰고, 복사한 다음 제본하여 지인들에게 보낸다. 책이 나올 때마다 지인들은 놀라며 그 연세에 어떻게 이 많은 양을 손글씨로 완성할 수 있느냐며 신기하다고 말했다. 외숙에게 전화하면 전화기에서 들리는 음성이 더 반가웠고, 그 내용은 항상 같았다.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있는 것보다 지난날을 회상하며 글을 쓰다 보면 힘이 나서 좋아.”
사람들이 특별히 내놓을 것도 없고, 누군가를 위로할 것도 없는데, 책을 쓰려고 하는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애정이 많기 때문이다. 외숙의 처지에서 보면,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 보고 듣고 경험한 일들을 글로 써 내놓은 것이다. 그 사연들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도 들어줄 사람이 옆에 없다. 이럴 때마다 글로 표현하여 카타르시스를 맛보는 것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책을 출간하면, 보람을 얻고, 자신의 경험, 지식,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공유함으로써, 세대 간의 의사소통에도 이바지한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고, 자신이 만족하면 그것이 행복이다. 글쓰기는 남녀노소를 차별하지 않아서 좋고,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취미 중 하나다. 책에 삶을 담는 행위는 일상적인 삶의 갈등을 나누는 기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