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에게 점심시간이란...
주변 도움 없이 만 5세 육아와 일을 함께하는 워킹맘에겐 ‘나만의 시간‘은 사치인 느낌이다.
회사일에 올인하는 스타일의 남편이라
육아엔 큰 도움이 되지 못했고,
회사일에 여유가 생긴 지금은
아이가 아빠를 크게 찾지 않기에
이러나저러나 육아는 내 몫이랄까...
1시간 남짓의 점심시간이지만
아이의 입맛을 고려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식당에서
회사 안의 좋아하는 사람들과
점심을 함께 하기에 참 좋은 시간이다.
내 직장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기 시작하면서
출퇴근 시간조차도 아이와 함께라
절대적으로 나만의 시간이 부족한?
아이와 늘 항상 한 몸이라 행복한?
24시간 아이와 함께 하는 일과라
점심시간에 개인적인, 모든 것을 해결한다.
주 5일의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1회는 필라테스를
1회는 피아노를
1회는 정기 팀 점심
남은 2회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런 게 일상의 재미 아니겠는가....
빡빡한 회사생활을 15년 넘게 유지하게 되는
소소한 기쁨 중 하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