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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 Sep 21. 2020

레드 와인이 떠오르는 프랑스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어떤 술은 마실 때 어떤 나라가 떠오릅니다. 그 술을 그곳에서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 때문이겠죠. 저는 와인을 마실 땐 프랑스가 떠오르는데요, 오늘은 달콤한 와인에 어울리는 프랑스 인기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를 소개합니다.


이 드라마는 연예 기획사 'ASK'에 소속된 에이전트와 배우의 일 그리고 사랑 이야기입니다. 거침없는 프랑스 사람들답게 쫄깃하고 자극적이죠. 이 나라에서는 에이전트가 배우 수익의 10%를 받는다고 해요. 그래서 에이전트끼리 상대의 배우 고객을 빼앗아 더 많은 수익을 챙기려고 애쓰고, 자신의 배우를 핫한 신예 감독 영화에 캐스팅시키려고 감독을 끈질기게 설득합니다. 그렇다고 배우와 에이전트가 단순히 금전적으로만 얽힌 관계는 아닙니다. 때론 사이가 나빠진 배우 커플이나 모녀를 달래기 위해 그들의 사생활에도 발 벗고 나서죠.


이 드라마, 내용도 흥미롭지만 눈도 즐겁습니다. 알록달록 아름다운 옷을 입고 우아한 파리를 걸어 다니는 모습부터, 창밖으로 에펠탑이 보이는 레스토랑과 파스텔색 카페까지. 드라마를 보면 레드 와인이 떠오를 수밖에요! 함께 곁들일 콤콤한 치즈도 준비해놓고,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를 정주행해 보세요.




틈틈이 뉴스레터 19호에는 '술과 페어링할 콘텐츠'를 추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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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보고 듣고 읽은 것 중 좋은 것만 모아 나눠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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