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큐를 본 적이 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직접 야생과일을 씹어서 뱉은 다음, 숙성한 것이 귀한 음식 중 하나라는 것을 보고 몸서리친 적이 있다.
원주민이 PD에게 그 '귀한 음식'을 대접하는데 당사자는 구역질할 것 같은 표정으로 삼키고야 말았다.
상대성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됐다.
여느 사람들에게는 지극히 보통인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미친 짓이 될 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이해받아 마땅한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일 수 있다.
같은 나라에서도, 집단 내에서도 위와 같이 무수한 이해의 문제가 발생한다.
상대성을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 내가 쌓아온 신념을 고수해야 할지의 문제는 난제 중의 난제다.
여전히 풀어내지 못해 갈등과 화해가 반복된다.
어디까지 이해해야할까?
어느 선까지가 한계일까.
이 문제에 관해선 답이 수렴되지 않을런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