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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J Eun Oct 09. 2022

트라우마

일기

모두들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

살다보니 그런 것 같다. 

그걸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다를 뿐.


나 또한 트라우마가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지금은 정제되었지만 

많이 희석된 상태로 남아있을 것이다.


어떨 땐 문득 자다가 무언가 박힐 때가 있다. 

누구나 그런 것이다.


트라우마의 역치는 또 다른 것 같다.

누구는 어떤 것이 상처인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또 다른 역치의 상처인 것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절대 하면 안되는 위로는

'더 힘든 사람 많아'

이 것이다.

누구도 처음겪는 아픔이기 때문에.

제일 잔인한 위로다.


누군가 나한테 트라우마로 남아있다면,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할까,

오히려 그 트라우마가 나한테 트라우마가 되진 않을까

요즘 생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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