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인지 여기에 왜 누워있는지에 대한 의식을 되찾아야 하는 아침 기상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힘들다
눈을 뜨면 가야 할 회사와 해야 할 일과 만나야 할 낯선 사람들. 무의식에서 의식의 세계로 진입하면서 스스로 감당해야 할 한주 시작과 하루의 무게.
눈을 뜬다는 것 자체가 각성제를 복용하는 일과 같다고 느끼는 순간…
아 오늘은 일요일..!!
버스에 놓고 내린 지갑과 차키를
동시에 찾은 것 같은 기분이랄까.
월요일까지 하루 더 남아있다
#다시평온 #다시이불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