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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돌이 Feb 03. 2019

회사 근처에서 자취하면 좋은 이유 3가지

시간은 금이지

오늘은 회사 근처에서 자취하면 좋은 이유 3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볼 건데요.

회사에 들어간 뒤에 처음에는 집에서 출퇴근을 했었어요. 그런데 왕복으로 꼬박 3시간이 걸리는 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초반에는 신입사원 환영회다 뭐다 회식이 엄청나게 많았는데요. 그나마 경기도 가는 빨간색 광역버스가 늦게까지 있는 게 정말 다행인 나날이었지요. 하지만 그 버스도 집 앞에 서는 건 아니라 내려서는 또 택시를 타거나 30분 이상 걸어가야 했어요.

 

사회초년생이 돈을 모으려면 가능한 한 집에서 출퇴근을 하는 게 좋겠지만 이렇게 길에 뿌리는 시간이 3시간씩 되면 잃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자취를 하면 좋은 이유 첫 번째, 길에 뿌리는 시간을 엄청나게 절약할 수가 있어요. 본가에서 출퇴근하면 왕복 3시간이었는데 나와 살게 된 후에는 편도 10분 왕복 20분이면 만사 해결이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회사 바로 앞에 구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제 방이 사랑방이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기에 조금 떨어진 곳에 구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하루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2시간 40분이 더 생긴 거죠? 물론 지하철, 버스 타보면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 많아요. 하지만 이동 중에 하는 공부는 효율이 좀 떨어지기도 하고 통근하는 그 시간 자체도 피곤한 일입니다.

 

저는 이동 중에 책이나 휴대폰을 오래 보면 속이 울렁거리는 타입이라 공부도 어렵고 게임도 할 수 없었어요.

 


자취를 하면 좋은 이유 두 번째, 잠을 충분히 잘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잠 많은 분들에게는 꿀잠 잘 수 있는 좋은 기회지요. 언젠가 회식을 하고 늦게 잠들었다가 8시 40분에 일어난 적이 있는데요. 5분 만에 대충 씻고 옷 입고 회사에 도착하니 9시 전에 도착을 했습니다.

 

야근을 하고 10시, 11시에 퇴근을 해도 아침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가 있습니다. 집이 멀 경우 퇴근길에 잠을 잘 수도 있겠지만 수면의 질은 비교할 수가 없겠죠.

 

나이가 들면서 아침잠이 예전보다는 줄어든 거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전날 일찍 잠들어서 아침 7시에 눈을 뜨면 출근할 때까지 1시간 30분 이상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남는 시간을 활용해 새로운 취미를 가질 수가 있습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이번 시즌에는 바빠서 아직 스키장에 못 갔는데 저번 시즌만 해도 최소 2주에 한 번씩은 스키장 가서 스노보드를 탔었고요.

여름에는 웨이크보드도 배웠습니다. 그리고 2018년 가을부터 연말까지는 한 번쯤 꼭 배우고 싶었던 킥복싱을 3개월 넘게 배웠습니다.

 

매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서 일을 하다 보니 건강 관리가 필수인데요. 왕복 3시간씩 통근을 할 때는 집에 오면 이미 시간이 너무 늦어서 뭔가 더 하기가 애매했어요. 하지만 자취를 하는 지금은 원하는 취미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회사 근처에서 자취하면 좋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대부분 시간과 관련된 이야기였죠? 다음 영상에는 제가 자취를 하면서 안 좋았던 점에 대해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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