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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돌이 Dec 21. 2019

카카오브런치 구독자가 5000명이 되었습니다

그저 감사합니다

 카카오 브런치 구독자가 5,000명이 넘었습니다.

카카오 브런치에 대기업 퇴사 이야기를 처음 올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몇 년이 흘렀네요.


 중간에 슬럼프도 몇 번이나 찾아왔고 브런치 북 공모전에서는 한 번도 입상하지 못했습니다. 브런치 북 공모전 탈락이 슬럼프의 주요 원인이었지만요.


 브런치 북 공모전에 떨어질 때마다 글쓰기는 내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었거든요.


 그럼에도 좋아하는 걸 계속해온 데에 대한 보상으로 많은 분들이 부족한 채널에 관심을 가져주었습니다.


 대기업 퇴사 이야기를 쓴 건 결과적으로 실패는 아니었습니다. 정식 출판을 하진 못했지만 부크크를 통해 자가출판이 어떤 건지 경험해봤고 1인 출판사에서 제안을 받아 전자책으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67710455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이 무슨 책이야라고 포기하는 게 아니라 꾸준히 글을 써서 결과물을 냈다는 점에 분명 큰 의미가 있던 글쓰기였습니다. 인세로 먹고산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겠다는 걸 확인한 점도 큰 수확(?) 중 하나입니다.


 본업이 바쁘다는 핑계로 글쓰기에 집중하지 못하니 조회수가 늘지 않습니다. 카카오의 간택을 받아야 하루에 1만에서 최대 10만의 조회수가 늘어나는데 최근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1차 목표였던 총 조회수 100만에 이어 구독자 5,000명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구독자 증가 측면에서 보면 대기업 퇴사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빠르게 구독자가 늘었습니다. 대기업 입사와 그리고 퇴사라는 주제는 언제나 핫하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을 퇴사하고 개발 공부를 해서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면서 구독자 증가 속도는 많이 줄어들었어요. 문과 출신으로 개발자로 일하는 이야기는 개발자에 관심을 갖는 특정인을 주제로 하기 때문이죠.


 이제 카카오 브런치에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하나가 남았습니다. 


브런치 북 공모전 입상 또는 종이책 출판


 2020년도 분명 바쁘겠지만 마지막 남은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한 해 보낼 계획이에요.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지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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