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데 왜 벌써 피곤하죠
이직 후 3년 차가 되어서 그런지 슬럼프 때문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점점 지쳐가는 느낌이에요. 휴가를 좀 길게 쓰고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좋으련만 코로나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이마저도 어렵네요(사실 코로나 아니어도 긴 휴가는 못 감)
https://brunch.co.kr/@moondol/322
또다시 새로운 환경에 나를 던져 넣고 싶다면 이직이 최고겠지만 이미 2번이나 회사를 옮겼기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무리 개발자 몸값은 이직하면서 올리는 거라지만 금융권은 꽤 보수적인 편이라 잦은 이직은 제 커리어에도 좋지 않아요.
이직 대신 새로운 기술을 익히기로 했어요. 이미 나온 지가 꽤 돼서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회사에서는 구경도 못한 리액트를 공부하기로 합니다.
공부하는 책은 니꼴라스의 영화 평점 웹서비스 클론 코딩입니다. 실제 무언가 만들어보면서 공부를 하는 게 더 재미있고 이해가 빠릅니다.
챕터 1은 환경설정이었고 2는 아주 기본적인 설명이었다면 챕터 3은 본격적으로 기능을 구현해보는 과정인데요. 아직은 기초 단계라서 열심히 따라서 코드를 쳐봅니다.
간단히 코드를 작성하고 나니 크롬 브라우저 화면에 제가 작성한 코드가 출력되네요.
아직은 단순히 제가 입력한 글자만 출력하는 단계입니다. 기본적인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나중에 복잡한 코드를 작성하면서도 헷갈리지 않아요.
날이 갑자기 더워져서 그런지 문 닫을 시간이 다돼감에도 스타벅스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문 닫을 때까지 공부하겠다는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어요. 빠르게 퇴근 후 저녁을 먹고 바로 왔으니 약 3시간 정도 있었던 셈이네요(공부만 한 건 아님)
최근에 업무가 너무 많아서 야근을 하든 하지 않든 항상 피곤한 상태입니다. 아직 화요일이라는 게 충격적이고 내일도 출근을 한다는 게 악몽 같지만 이럴수록 퇴근해서 더 열심히 리액트 공부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