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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책리뷰

[책리뷰] 가장 빨리 부자 되는 법

이렇게 직관적인 책 제목이라니?

by 문돌이

내 글을 열심히 써야 할 시간에 자꾸 한눈을 팔고 있다. 도서관 갈 때마다 신간 코너에 재미있는 책이 들어와 있어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본다.



책을 읽고 나니 재테크 스테디 순위에 있는 '부의 추월차선'과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부의 추월차선에서 현실에 안주하고 저축 재테크를 하지 않는 사람을 서행 차선이라고 표현했다면 이 책에서는 '트래픽 파이터'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트래픽 파이터란 자신의 일을 싫어하면서도 직장에 매여있는 사람을 말한다. 끔찍한 교통 체증을 겪으며 직장으로 출퇴근하고 밤에는 TV를 보다가 잠드는 삶의 방식으로도 설명하고 있다.


부의 추월차선처럼 책을 구매하진 않았지만 동기부여에 상당히 도움이 된 책이다. 반전세 빌라에 살다 보니 책을 생각 없이 사다 보면 이사할 때 고역이라 5번 이상 반복해서 읽을 책만 사는 걸로 기준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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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사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게 정말 안전한지 고민해보라고도 한다. 지금 안정적인 직장이 앞으로 30년 동안 망하지 않아야 하고 재테크로 수익이 나야 하며 일을 그만둘 정도로 아파도, 해고당해도 안 된다. 결정적으로 30년 이내에 사망해도 안 된다.


사업에 대한 리스크는 어떨까? 당연히 사업은 망할 가능성이 높다. 사업이 쉬우면 너도나도 부자가 되었겠지. 사업 실패가 두렵다면 직장을 다니면서 남은 시간에 TV를 보지 말고 사이드로 사업을 하면 된다지만 이것도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파김치가 되어 집에 돌아온 뒤 투잡을 하려면 의지와 체력 둘 다 강해야 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한다면 1인 기업부터 시작하는 게 덜 위험하다. 돈을 많이 투자해서 사업을 하다 망하면 답이 없으니까. 추가로 사업을 하는 동안 버틸 돈을 모아두는 게 필요하다. 1년 생활비는 부족하고 몇 년 버틸 정도의 자금은 필요하지 않을까?


최대한 오랜 기간 버티고 싶다면 생활비를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직장을 다니다 보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쓰는 돈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한 번에 비싼 물건을 사거나 여러 번에 나누어 작은 물건들을 사는 일이나 외식 또는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비용을 줄여야 생존 기간을 늘릴 수 있다.


직장인 VS 사업가


어느 쪽이든 선택의 문제이지 답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고민이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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