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헛간을 태우다가 원작이라고 한다. 유아인은 종수 역으로. 벤 역할로 연상엽이. 해미 역할을 전종서가 맡았다. 해미는 춤 추는 게 직업인 사람이다. 행사 있으면 춤추는. 춤추는 해미 앞에 어쩌다 보니 서게 된 종수. 그렇게 영화 처음에 이 둘의 만남이 시작 된다.
종수는 소설가 지망생이다. 아직 쓴 작품은 없다. 해미는 고양이를 키우는데 이 고양이를 종수가 맡아서 키워주었으면 한다. 청파동인가, 후암동인가 그렇다. 해미는 친구가 없는 것으로 나온다. 아프리카를 가서 벤이라는 사람을 만나서 돌아온다.
벤은 잘 산다. 포르레 카레라 911 Turbo S를 모는 것으로 나온다. 해미가 데리러 오라고 해서 공항에 갔다가 벤까지 함께 곱창집에서 곱창을 먹는다. 그리고 나서, 종수의 픽업 트럭 보다는, 종수의 포르셰를 타라고 권유하는 종수.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해미는 종수를 부른다. 벤의 자택 인근 까페로. 파스타 요리를 잘한다면서 종수와 해미를 그의 집으로 초대한다. 벤의 집 화장실에서 경대에서 온갖 여자와 관련된 도구들 아이라이너, 립 그리고 여성 악세서리 도구들을 발견한다.
종수는 테라스에서 해미와 담배를 태우면서, 저 사람이 해미를 왜 만나는 지 묻는다. 해미는 벤이 해미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답을 한다. 종수는 우리 사회에 게츠비가 너무 많다는 얘기를 한다. 젊은 나이에 돈이 많은 사람 말이다.
종수가 파주 본가에 있는데, 해미로부터 전화가 온다. 벤과 있는데, 파주 인근에 있어서 종수네 집에 놀러간다고 하는 것이다. 소름이 끼치는 점은, 벤의 취미가 비닐하우스 태운다는 것이다. 남의 비닐하우스 말이다. 종수 또한 비닐하우스를 가지고 있어서 소름이 끼쳤지만, 다음 목표물은 무엇인지, 그리고 왜 비닐하우스를 태우는 지 물었다. 벤은 비닐하우스가 필요 없는 것, 태워지기 바란다는 일종의 부름을 그에게 불러일으킨다는 말을 했다. 벤은 해미와 종수에게 떨, 대마초 흡연을 소개했다. 대마초를 피면서 웃음을 터트리는 둘.
그 둘이 떠나고 나서, 며칠 안되어서 종수네 비닐하우스가 탔다. 망연자실한 종수. 그러나, 벤은 강자이다. 해미도 홀연히 사라졌다. 해미의 후암동 집에 가보니 짐들이 다 빠졌다. 벤이 해미를 어떻게 했다는 물증이 없어서, 종수는 벤을 미행한다. 물증은 쉽사리 나오지 않는다. 벤은 여자친구가 해미에서 다른 여성으로 바뀌었다.
또한, 벤의 집에는 없던 고양이가 있다. 이 고양이가 벤의 집밖으로 빠져 나가서 지하 주차장으로 도망쳤다. 고양이가 재빨라서 아무도 잡을 수 없었으나, 종수는 해미가 지어주었던 고양이 이름인 ‘보일’이라고 부르니 금새 그의 품에 안겼다. 종수는 이 증거물 1개와 벤의 집 화장실 경대안에 지난 번에는 없던 해미의 손목시계가 있는 것을 확인한다. 이 두 가지 증거물로 종수는 벤이 해미가 사라지게 한 것이 아마 벤이 해미를 살해한 것이 아닐까 추측에서 확신으로 결론을 지은 모양이다.
이 영화에서 종수의 아버지는 강직한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 이웃과 다투어서 재판을 받는 중이었고, 결과론적으로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는다. 종수의 어머니는 종수네 집에 밤마다 전화를 해서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전화를 끊는다. 그러다가, 영화 후반부 종수를 까페에서 만나서 5백만원이 필요하다는 말을 한다. 종수는 그가 해주겠다는 말을 한다.
영화 말미에서 종수는 벤과 파주 비닐하우스 인근 벌판에서 어둑어둑한 무렵 만난다. 종수는 벤을 칼로 수 차례 찌른다. 그리고 나서 벤을 차에 안치하고, 차에 기름을 둘러서 차를 태운다. 그렇게 영화는 끝난다.